수필-오늘의 운세 오늘의 운세 * 권 천 학 지난 13일, 아이티의 지진 발생뉴스를 보고 생전 남을 도울 줄 모르고 내 욕심만 채우며 살던 내가 마음이 동하여 성금을 보내기 위하여 인터넷 뱅킹을 시도했다. 그런데 이건 또 무슨 조화인가. 며칠 전까지 아무 일 없이 사용해오던 공인인증서의 비밀번호가 틀렸다고 나온.. 권천학의 수필방 2010.04.06
541-사진토크 할머니를 위한 커피 끓이기 할머니랑 아리랑 541 <사진토크> 할머니를 위한 커피 끓이기 -오늘은 아리가 할머니에게 커피를 끓여주겠다고 나섰습니다. 할머니는 매일 정오무렵까지 2잔 정도의 에스프레소를 마십니다. 할머니는 커피에 설탕을 넣지 않습니다. 블랙으로 마십니다. 아리가 할머니에게 말했습니다. I WILL SHOW YOU! C.. 할머니의 육아일기1-할머니랑 아리랑 2010.04.02
540-프린세스 브라이드 할머니랑 아리랑 540 *2010년 2월 19일 금-프린세스 브라이드 요즘 아리가 즐겨보는 디비디가 있지. 할머니가 전에 학교에서 보았던 <프린세스 브라이드>를 영어 회화공부 하려고 며칠 전에 시청 도서관에서 빌려 온 거지. 그런데 아리가 아주 좋아해. 놀랍게도 한 시간이 넘도록 집중해서 보는 걸 보.. 할머니의 육아일기1-할머니랑 아리랑 2010.03.31
539-한국설날과 같은 날인 바렌타인 데이 할머니랑 아리랑 539 *2010년 2월 15일 월-한국설날과 같은 날인 바렌타인 데이 요즘은 ‘쇼잉’ 때문에 집에서 거의 한국식 밥을 해먹지 않고 또 새로 산 디너 테이블에 문제가 있어서 식탁 대신 조리대에서 서서 밥을 먹곤 하지. 아리는 사다리 의자 위에 서서. 존 아저씨가 전화가 왔어. 할머니 뭐하고 .. 할머니의 육아일기1-할머니랑 아리랑 2010.03.28
538-지각쟁이 존 아저씨의 선물 할머니랑 아리랑 538 *2010년 2월 13일 토-지각쟁이 존 아저씨의 선물 내일은 한국의 음력 설날, 용케도 이번엔 바렌타인 데이와 겹쳤다. 게다가 월요일이 캐나다의 법정 공휴일인 <페밀리 데이>여서 3일이 연속되는 골든 할러데이이다. 휴일의 첫날인 오늘은 엄마는 어제도 존 아저씨와 함께 번역하.. 할머니의 육아일기1-할머니랑 아리랑 2010.03.25
537-2월 7일 일-존 아저씨 할머니랑 아리랑 537 *2010년 2월 7일 일-존 아저씨 오늘은 존 아저씨가 왔다. 엄마와 함께 비즈니스 룸에서 번역작업을 하고 나서 저녁을 먹은 후에 또 아리와 놀아주었다. 아리는 존 아저씨를 무척 좋아한다. 언제나 가족을 헤아릴 때도 엄마 앤 아빠, 할머니, 아리… 하고는 꼭 존 아저씨를 넣는다, 존은.. 할머니의 육아일기1-할머니랑 아리랑 2010.03.18
노부모 재력에 따라 달라지는 하이웨이 풍경 <시사칼럼> 노부모 재력에 따라 달라지는 하이웨이 풍경 * 권 천 학 미국의 추수감사절은 흩어진 부모님을 비롯하여 형제자매들이 모이는 시간이 된다고 한다. 마치 우리나라의 추석쯤으로 혹은 우리나라의 5월에 있는 ‘어버이날’이나 ‘가정의 날’ 정도로 생각하면 될 듯하다. 우리나라의 경.. 권천학의 수필방 2010.03.17
536-퐁당! 했더니 개구리 퐁당퐁당! 할머니랑 아리랑 536 *2010년 2월 6일 토-퐁당! 했더니 개구리 퐁당퐁당! 요즘 아리에게 주어진 과제는 응까 가리기! 응까가리기가 시작된 지 꽤 오래 되었지만 여전히 되지 않는다. 응까가 마려우면 여전히 할머니방으로 소리없이 들어가 커튼 뒤에 숨어서 팬티에 그냥 눈다. 매우 심각한 표정에 미안함.. 할머니의 육아일기1-할머니랑 아리랑 2010.03.15
535-아리 약 홍삼 할머니랑 아리랑 535 *2010년 1월 30일 토-아리 약 홍삼 오늘은 할머니가 약을 먹으려다가 아리에게 들켰다. 아차차! 감추려들었지만 눈치빠르고 고집센 아리가 순순히 물러날 리가 없다. 기어이 할머니 손을 점검하고 약상자를 뒤지면서 약을 달라고 보챈다. “할머니 약이야. 아리 약은 나중에 아리가 .. 할머니의 육아일기1-할머니랑 아리랑 2010.03.09
시 <안개마을> 안개 權 千 鶴 덮어 두게나 속세에 뒹구는 아랫도리 흰 설움 붉은 웃음도 조금은 감추고 더러는 잊어가며 그냥 그렇게 먼발치서 보게나 가까이 너무 가까이는 말고 조금만 당겨 서게 나무가 나무로 바위가 바위로 그리하여 숲이 되듯이 나, 여기 한 떨기 꽃으로 그대, 저만큼 한 무리 그리움으로 그냥 .. 권천학의 시마을 2010.0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