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4-잠 습관과 연상력 할머니랑 아리랑 534 *2010년 1월 24일 일-잠 습관과 연상력 큰일이다. 아리랑 할머니랑. 왜? 잠 때문에. 잠? 할머니는 잠을 못 자고, 아리는 잠이 불규칙하다. 엊그제 금요일에 할머닌 아리랑 온종일 함께 지내느라고 힘들었지. 그런데다 그 날 밤 잠을 한숨도 못 자고 올나잇으로 밤을 세웠지. 할머닌 너무.. 할머니의 육아일기1-할머니랑 아리랑 2010.03.07
533-3살짜리 반항아, 수영장에서 손가락 다치다 할머니랑 아리랑 533 *2010년 1월 22일 금-3살짜리 반항아, 수영장에서 손가락 다치다 오늘 또 금요일. 하지만 밖으로 외출할 순 없었지. 왜냐하면 11시에서 1시 사이에 새로 산 식탁세트의 회사에서 식탁세트의 흠집 체크를 하러오기로 약속이 되어있었기 때문이야. 와, 정말 요즘 아리가 왜 그렇게 반항인.. 할머니의 육아일기1-할머니랑 아리랑 2010.03.02
춘분 춘분 * 權 千 鶴 봄이면 눈이 없어도 눈 뜰 줄 아는 나무처럼 땅심 깊숙이 물관부를 열고 투명한 물길을 여는 나무처럼 먼 가지 끝 잎새까지 초록등불 밝히는 마음의 눈을 가진 나무처럼 눈 감고 있으면서 속 눈 틔우는 나무처럼 실버들 가지 연두 빛으로 몸 트기 시작하는 춘분 때 쯤 환절기의 몸살감.. 권천학의 시마을 2010.03.01
532-U of T, 할머니는 ‘납치범’ 할머니랑 아리랑 532 *2010년 1월 15일 금-U of T, 할머니는 ‘납치범’ 오늘은 기온이 영상 2도, 그동안 영하 10도 내외였다가 풀려선지 마치 봄 날씨 같이 느껴지는구나. 한국은 아직도 맹추위가 계속된다고 해서 걱정인데. 오늘은 아리가 할머니랑 함께 집에 있는 날. 브랙퍼스트도 다른 날 보다 조금 늦게.. 할머니의 육아일기1-할머니랑 아리랑 2010.02.27
사주팔자, 그 해석불가의 운수풀이 * 권 천 학 사주팔자, 그 해석불가의 운수풀이 * 권 천 학 근래 들어서도 ‘사주팔자’ ‘운세보기’ ‘작명’ 등의 이 메일들이 공격적으로 들어오는 것을 보면서 음력설이 가까워지고 있음이 짐작케 한다. 화성을 연구하고 우주정거장을 설계하는 시대에 살면서도 토정비결이나 운세보기가 사라지지 않고 .. 권천학의 수필방 2010.02.25
531-아리의 퍼포먼스 스카프춤과 틀 퍼포먼스! 할머니랑 아리랑 531 <사진토크> 아리의 퍼포먼스! 하나, 스카아프 퍼포먼스! 아리의 스카아프 퍼포먼스 시작! 할머니의 스카프 한 장이 소도구의 전부이다. 스카프를 뒤집어 쓰고 시작되는 첫 장면부터 아리의 웃음소리와 열정은 불붙기 시작한다. 관객은 오직 한 사람, 할머니! 봐주는 사람 많지 .. 할머니의 육아일기1-할머니랑 아리랑 2010.02.23
530-1월 12일 화-할머니의 생일축하와 할머니 젓! 할머니랑 아리랑 530 *2010년 1월 12일 화-할머니의 생일축하와 할머니 젓! 오늘은 할머니 생일이라고 엄마가 이른 아침부터 미역국을 끓이더니 선물을 잔뜩 내놓더구나. 초록색 옥이 박힌 목걸이와 귀걸이 세트 그리고 현찰이 들어있는 봉투와 카드. 카드에는 엄마아빠는 물론 ‘Ari’ 라고 서툴게 쓴 아.. 할머니의 육아일기1-할머니랑 아리랑 2010.02.21
시-삶의 중심으로 떠나는 여행 삶의 중심으로 떠나는 여행 * 權 千 鶴 여행에서 돌아온 그 자리에서 또 다시 시작되는 여행 깊이를 알 수 없는 내 우수의 샘가에 삶의 안자락 담그는 그대 껍질 두터운 꽃씨 품고 앓는 계집의 텃밭 허무의 밭이랑에 개간의 곡괭이 내려 꽂는 든든한 사내 쌓인 치정 헐어내는 빈 계절의 신새벽 펄펄 .. 권천학의 시마을 2010.02.20
토정비결 보며 여유롭던 설날 * 권 천 학 토정비결 보며 여유롭던 설날 * 권 천 학 ‘그러고 보니 내일이 언니 생일이네? 멀리서나마 생일 축하해’ 한국에 있는 막내 동생으로부터 받은 메일이다. 사실 며칠 전 양력생일 날짜에 맞춰 이곳에서 가족끼리 조촐한 생일축하를 이미 받은 터였다. 한국사람이면 대개는 양력과 음력 날짜 중에서 하.. 권천학의 수필방 2010.02.19
시 <낮은 목숨들끼리> 낮은 목숨들끼리 * 권 천 학 -앉은뱅이 채송화 토막토막 잘린 몸둥이 땅에 묻으면 또다시 피가 돌고 함께 잘린 조각들을 모아 다시 여는 새 날 소중한 목숨들끼리 도란도란 작으면 작은 대로 상처로 남아야 하는 이 시대의 아픔 마다 않고 함께 하는 낯익은 얼굴들 보통의 목숨들끼리 다둑다둑 가난.. 권천학의 시마을 2010.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