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아직 사과씨 속에 있다 제11회-내삶의 지평에는 <제11회> 내삶의 지평에는 ──나는 아직 사과 씨 속에 있다 내 삶의 지평에 뜨고 지는 햇덩이 과연 살아서 움직일까 뜨고 질 때마다 벌건 피를 쏟아내며 지치고 지치고 쓰러지고 쓰러지고 날 마다 날 마다 과연 언제까지 살아 견딜까 권천학의 시마을 2013.03.12
996-양말 던지기, Cars 2의 보트, Valentine Day의 친구이름들. *2012월 2월11일(토)-양말 던지기, Cars 2의 보트, Valentine Day의 친구이름들. 996 Celsius 08C°~-9°C, 9:00am 현재 -10°C, Cloudy. 9시am 현재 창밖에는 눈보라가 치고 있는데 컴퓨터의 일기예보에는 Cloudy로 나타나있다. 시간 따라 달라지는 예보이기도 하지만, 평소에 곧잘 틀리는 바라서 적어두긴 하지.. 육아일기3-2012년 2013.03.12
814-손님 초대 814회 *2011년 7월 23일(일)-손님 초대 오늘도 역시 아리와 건이의 트작타작은 계속된다. 건이의 아리에 대한 민감반응, 완전 무시하는 것이다. 어쩌다 아리가 건이의 팔을 잡거나 등을 만지면, 혹은 가볍게 툭 치면 건이는 몇 곱으로 강하게 되받아치거나 때린다. 보기 민망할 정도. 어떤 땐 .. 할머니의 육아일기2-아리랑 도리랑 2012.03.25
808-아리에 상상력, 가상의 가족. *2011년 7월 17일(일)-아리에 상상력, 가상의 가족. 808 아리는 대화중에 가끔 엉뚱한 소리를 하곤 한다. 할머니가 하는 이야기에 대하여 자신이 경험한 것처럼 말을 할 때 그렇다. 예를 들자면, “옛날에 갑돌이라는 아이가 있었는데, 어느 날 길을 가다가 커다란 개를 만난 거야. 그런데 갑돌.. 할머니의 육아일기2-아리랑 도리랑 2012.03.12
포항제철사장‘철의사나이’ 박태준님께 바치는 헌사 박태준, 일본에게서 배워 일본을 이긴 '철의 사나이' 1978년 중국의 딩샤오핑이 이나야마 요시히로 신일본제철 회장에게 중국에 제철소를 지어달라고 부탁하자 이나야마 회장은 이렇게 말했지요. “중국에선 불가능합니다. 공장은 지을 수 있지만, 중국에는 박태준이 없지 않은가요?” 192.. 권천학의 수필방 2011.12.14
산불 산불 * 권 천 학 잠시 다녀가는 가을을 따라 숲길 걷다가 불바다 만나 화들짝 걸음을 멈춘다 누가 질렀을까 이 큰불! 확 버리고 싶다 타오르던 갈망으로 목 마르던 팔색조 힘겨운 날개짓으로 떨어트린 깃털 한 개 바람에 날리고 있을 먼 섬의 산굼부리 어딘가도 새별오름 어딘가도 .. 권천학의 시마을 2011.12.13
777-온가족이 휴식 *2011년 6월 12일(일)-온가족이 휴식 늦잠. 자, 이렇게 해서 지난 4월의 하와이 여행에 이은 두 번째 가족 여행인 밴쿠버 여행도 무사히 마쳤다. 느지막하게, 평화롭게, 편안하게 아침을 먹으며 마시는 모닝커피가 참 좋다. 무사히 여행을 마친 아리, 도리가 대견하고 고맙다. 어리지만.. 할머니의 육아일기2-아리랑 도리랑 2011.12.11
775-빅토리아 시내구경, 엠프레스 호텔과 존 레넌의 노란 차가 있는 박물관. *2011년 6월 10일(금)-빅토리아 시내구경, 엠프레스 호텔과 존 레넌의 노란 차가 있는 박물관. 오늘은 오전 수업만 있는데, 엄마가 그 수업을 제치기로 했다. 그리 중요하지 않은 내용이고 엄마와는 관계가 적은 분야이기 때문이다. 그 대신 빅토리아 시내의 다운타운 구경을 갔다. 이.. 할머니의 육아일기2-아리랑 도리랑 2011.12.08
772- 6월 7일(화)-빅토리아 대학 캠퍼스와 카드보로 비치 *2011년 6월 7일(화)-빅토리아 대학 캠퍼스와 카드보로 비치 빅토리아 대학 캠퍼스 내의 숙소. 창가에서 재재거리는 새소리를 듣는 아침. 도리의 턱 아래 가슴 윗부분이 둥그렇게, 벌겋게 발진이 돋았다. 아빠가 바세린을 발라주었다. 침을 많이 흘려서 생기는 증상으로 가끔 있는 현.. 할머니의 육아일기2-아리랑 도리랑 2011.11.27
시- 가을 조문(弔問) 가을 조문(弔問) 계절장(葬)이 치러지고 있는 가을 조문객들이 넘친다 일생에 단 한 벌 마지막 떠나가는 길 밝힐 치장으로 마련해둔 무색옷 빛 곱게 갈아입은 나무들의 수의(壽衣) 온 산 가득 눈부시다 시집 올 때 차려입었던 단 한 벌의 물 고운 호사 평생을 가슴에 품고 살았던 어.. 권천학의 시마을 2011.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