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0-라스트 어웨이크? *2011년 3월 1일(화)-라스트 어웨이크? “라스트 어웨이크!”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아리가 말했다. “?” 할머니는 어리둥절. 항상 아리가 영어로 말할 땐 의미전달이 잘 안 되는 할머니의 영어실력 때문이다. “라스트 어웨이크? 마지막으로 일어났다고?” 끄덕끄덕. 할머닌 무슨 말인가 이해가 되지 않.. 할머니의 육아일기2-아리랑 도리랑 2011.03.25
686-백까지 세기와 열하나 사람, 열하나 말. *2011년 2월 23일(수)-백까지 세기와 열하나 사람, 열하나 말. 오늘은 아침부터 기분이 좋았다. 데이케어에 가기 위해서 콘도 밖으로 나오는 순간, 눈이 내리는 것을 보면서 기분이 좋아졌다. “할머니, 와이 눈이 눈에 들어가요?” 눈 내리는 하늘을 향했다가 눈송이가 눈으로 들어간 모양이다. 또 할머니.. 할머니의 육아일기2-아리랑 도리랑 2011.03.18
680-바이올린 갖고 싶어요. *2011년 2월 16일(수)-바이올린 갖고 싶어요. 저녁, 잠자리에 들기 전에 며칠 전에 아리에게 할 일을 잘 하면 영화 한편 보여주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아리가 너무 좋아했다. 컴을 여는데 아리가 자기가 클릭도 하겠다고 하면서 마우스를 쥐고 조종하기 시작했다. 할머니 어디? 여기? 하면서. 페.. 할머니의 육아일기2-아리랑 도리랑 2011.03.13
서설 * 권 천 학 서설 * 권 천 학 -새해 아침에 쓰는 편지 서설, 좋은 징조라지요 때마침 새해 첫날 이곳에도 눈이 펑펑 쏟아집니다 허공이 뿌옇습니다. 마치 그리움으로 가슴이 먹먹하던 지난날들의 어느 한 때 같습니다 만남도 시작도 언제나 순백의 눈송이었지요 또 다시 시작되는 한 해의 첫 기.. 권천학의 시마을 2011.03.13
679-밸런타인 데이와 평가표 그리고 도리의 웃음. *2011년 2월 14일(월)-밸런타인 데이와 평가표 그리고 도리의 웃음. 오늘은 밸런타인 데이(Saint Valentine's Day). 한국에 있을 땐 별로 몰랐는데 여기 오니까 밸런타인 데이를 대대적으로 즐기는 걸 알았단다. 한국에선 너무나 상업적인 상술에 넘어가서 의미도 제대로 모르고 뜻도 없이 젊은이들에게 소비하.. 할머니의 육아일기2-아리랑 도리랑 2011.03.12
676-사라진 아리의 속바지 *2011년 2월 11일(금)-사라진 아리의 속바지. 오늘 아침에 데이케어에 도착하자마자 미리 준비해간 플라스틱 주머니를 아리에게 보이고 백팩에 넣어주면서 ‘휴론학교에 가서 꼭 속바지를 담아오라’고 일렀다. 아리는 고개를 끄덕였지만 미심쩍었다. 어제 저녁때 아리를 픽업하러 데이케어에 도착하자.. 할머니의 육아일기2-아리랑 도리랑 2011.03.10
672-코리아 킨더가든의 설날잔치 *2011년 2월 5일(토)-코리아 킨더가든의 설날잔치 오늘은 코리아 킨더 가든에서 설날 잔치를 한다고 음식을 마련해오라고 했다. 어제 할머니가 온종일 준비한 음식이 바로 설날 음식이다. 찬합에 보기 좋게 한 통 담았다. 마침 오늘은 아빠가 메이플 립 콘도의 일로 은행에 볼일이 있어서 코리아 킨더 가.. 할머니의 육아일기2-아리랑 도리랑 2011.03.05
669-아리, 도리는 행복 앤돌핀, 에디뜨 할머니의 선물 도착 *2011년 2월 3일(목)-아리, 도리는 행복 앤돌핀, 에디뜨 할머니의 선물 도착 오늘 제네바에서 에디뜨 할머니의 선물이 도착했다. 아리의 장난감 자동차 셑트. 도리에게는 보라색과 쥐색의 조화가 멋진 옷 3벌 원피스와 브라우수 셑트, 청바지와 브라우스 셑트. 치마와 브라우스 셑트. 맥시, 에디뜨 할머니!.. 할머니의 육아일기2-아리랑 도리랑 2011.03.02
666-<아바타> 감상, 도리의 햇볕목욕 *2011년 1월 30일(일)-영화 <아바타> 감상, 도리의 햇볕목욕 일요일. 일요일이 할머닌 더 힘 든다. 줄곧 아리와 함께 있어야 하니까. 어젠 아빠랑 함께 코리아 킨더 가든에 갔는데 아리가 떨어지지 않으려고 해서 아빠가 끝나고 난 후에 동물원에 간다는 제안을 하고서야 아리가 교실로 들어갔다고 하.. 할머니의 육아일기2-아리랑 도리랑 2011.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