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아침제사 <시작노트>-인간과문학 2014 여름호특집 시를 갖고 논다! 왜 자꾸만 욕이 하고 싶어지는지 모르겠다. 욕이 하고 싶어 죽을 지경일 때, 나는 시를 쓴다. 사는 일이 행복하고, 짜증나고, 너무나 무겁고, 너무나 가벼워서 콱, 가닥잡고 싶을 때, 누군가와 막 수다 한판 떨고 싶을 때, 지독한 .. 권천학의 시마을 2014.11.11
시 [안개]-마리아님을 위하여! *이 시를 너무 좋아하시는 마리아님을 위하여 올립니다. 마리아님, 바쁜 중이긴 하지만 기다리게 할수가 없어서 잠시 짬을 내어 올렸습니다. 즐감하시기 바랍니다^*^ 안개 * 권 천 학 덮어 두게나 속세에 뒹구는 아랫도리 흰 설음 붉은 웃음도 조금은 감추고 더러는 잊으며 그냥 그렇게 먼.. 권천학의 시마을 2014.11.06
용왕님전상서 지금도 울고 있습니다. 울고만 있을 수 없어 썼습니다. 너무 안타까운 마음에 눈물만 흘리고 있을 수가 없습니다. 여기는 토론토, 아무리 먼곳이라도 내나라의 내 새끼들을 어찌 할까요? 이곳은 이스터 롱위켄드이지만 도저히 그냥 있을 수가 없습니다. 할 수 있는 일이 없이 그저 지켜보.. 권천학의 시마을 2014.04.21
정신재-권천학시인론-상상의 자유를 통한 본질 찾기 <해설> 상상의 자유를 통한 본질 찾기 ----권천학론 권천학 시집 「나는 아직 사과 씨 속에 있다」를 중심으로 정 신 재 (문학평론가) 1, 산으로 간 까닭은. 내가 무려 300여Km를 달려 이 곳 팔공산 갓바위 선본사(禪本寺)에 온 것은 오염된 환경의 폐해로 상실된 인간성의 위기를 .. 권천학의 시마을 2013.11.29
시인의 말-아직도 나는 사랑에 빠져있다 권천학의 다섯 번째 시집 / 나무연작시 / 시문학시인선 110 <완> 나는 아직 사과 씨 속에 있다 시집제목 나는 아직 사과씨속에 있다 서문 권천학-시인의말 <나는 아직 사랑에 빠져있다> 해설 정신재<상상의 자유를 통한 본질찾기> 출판연도 1997년 출판사 시문학사 *시인 *한국문.. 권천학의 시마을 2013.11.29
연재시61회-모습, 시집[나는 아직 사과씨 속에 있다]에서 연재61회 모습 ───나는 아직 사과 씨 속에 있다 사람 사는 모습 다 같은 것 같으면서 다 다르듯, 나무의 모습 다 같은 것 같으면서 다 다르다 사람 사는 모습 다 다른 것 같으면서 다 같듯, 나무의 모습 다 다른 것 같으면서 다 같다 권천학의 시마을 2013.11.19
연재시60회-첼로가 된 나무, 시집[나는 아직 사과씨 속에 있다]에서 연재60회 첼로가 된 나무 ────나는 아직 사과 씨 속에 있다 「아제신의 죽음」을 연주할 때마다 내 목숨의 장송곡을 듣는 듯 목숨 베이던 기억 새롭다 톱질과 대패질·········· 함께 고통받는 전나무를 보면서도 동반의 아픔을 확인할 뿐 서로가 아무런 도움도 위.. 권천학의 시마을 2013.11.12
연재시59회-화장지가 된 나무, 시집[나는 아직 사과씨 속에 있다]에서 연재59회 화장지가 된 나무 ────나는 아직 사과 씨 속에 있다 한 무리의 나무들이 화장지가 되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별 쓸모 없는 잡목으로 태어나서 잡목 숲을 이루고 쓰레기처럼 엉켜 살면서 ‘쓰레기는 아름답다’고 작은 목소리로 부르짖어가며 재생철학을 하던 친구들이었다.. 권천학의 시마을 2013.11.05
연재시58회-보석이 되는 상처, 시집[나는 아직 사과씨 속에 있다]에서 연재58회 보석이 되는 상처 ────나는 아직 사과 씨 속에 있다 상처에서 흘러내린 송진이 아픔으로 누렇게 떴다 한 세월쯤 흙 속에 묻혀 다져지고 끈적거리는 연민마저 삭혀버리고나서 호박으로 다시 태어나면 아픔이나 송진 따위는 생각하는 이 아무도 없다 상처를 보석이라 말하는 .. 권천학의 시마을 2013.10.29
연재시57회-목판본 경전, 시집[나는 아직 사과씨 속에 있다]에서 연재57회 목판본 경전 ───나는 아직 사과 씨 속에 있다 먹는 것도 입는 것도 죄요 보는 것도 듣는 것도 모두 죄가 되어 돌아오니 주체할 수 없는 번뇌 때문에 사는 게 지옥 같다는 친구, 제 손으로 몽둥이 하나 깎아들고 찾아와서는 생각날 때마다 제 몸을 때려 정신 차리게 해달라는 눈.. 권천학의 시마을 2013.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