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5-할머니의 파트락 파티 할머니랑 아리랑 525 *12월 18일 금-할머니의 파트락 파티 오늘은 할머니가 다니는 영어학교의 이번 학기가 겨울 휴가에 들어가는 마지막 날, 그래서 파트락 파티가 있었지. 또 아리가 데이케어에 가지 않는 날이기도 해서 할머닌 아리랑 함께 갔지. 할머닌 한국식 부침개를 준비했지. 비트로 빨간색을 .. 할머니의 육아일기1-할머니랑 아리랑 2010.02.09
남아선호 사상에 대한 만감 남아선호 사상에 대한 만감 * 권 천 학 ‘남아선호사상이 무너지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를 읽었다. 뒤늦은 감이 있는 기사이기도 하다. 이미 남아선호사상이 흔들린 지 오래고 여러 방면에서 딸들이 아들들을 앞지르는 일이 많아져서 딸들이 아들보다 낫다는 말을 듣는 일도 낯설지 않고, ‘아들 .. 권천학의 수필방 2010.02.08
시-안개*권천학 안개 權 千 鶴 덮어 두게나 속세에 뒹구는 아랫도리 흰 설움 붉은 웃음도 조금은 감추고 더러는 잊어가며 그냥 그렇게 먼발치서 보게나 가까이 너무 가까이는 말고 조금만 당겨 서게 나무가 나무로 바위가 바위로 그리하여 숲이 되듯이 나, 여기 한 떨기 꽃으로 그대, 저만큼 한 무리 그리움으로 그냥 .. 권천학의 시마을 2010.02.05
524-12월 15일올갠과 산타크로스 파티 할머니랑 아리랑 524 *12월 15일 토-올갠과 산타크로스 파티 오전 10시경, 아리를 위한 산타크로스와 함께 아침을! 의 프로그램에 참석하지 위하여 아리는 엄마아빠와 함께 집은 나섰다. 집안은 전쟁터같이 엉망으로 어질러져 있다. 느슨한 주말 아침인데다 어제 밤에 선물들을 주고받고 아리의 재롱.. 할머니의 육아일기1-할머니랑 아리랑 2010.02.04
시-각, 12월을 깨닫다 각(覺) -12월을 깨닫다 權 千 鶴 수레 짐이 무거워 덜고 덜어가면서 끝내 다다른 길 끝 등마루 섣달 여벌 옷 조차 없이 가파르게 선 흰 소 한 마리 오르면 닿으리라 믿었던 하늘 또다시 저만큼 서 있고 숲도 구름도 그 아래 여여하다 바퀴 아래 깔린 시간들이 시퍼렇게 일어서는 모서리에 마지막 짐 내려.. 권천학의 시마을 2010.02.02
남을 돕는 일도 연습이 필요하다 남을 돕는 일도 연습이 필요하다 * 권 천 학 지난 12일 아이티에 일어난 지진을 전해주는 뉴스를 보고 가슴이 뻥 뚫린 듯 벌린 입을 다물기가 어려웠다. 천재지변을 당한 아이티 사람들의 절망과 아픔이 온몸으로 전해져 왔다. 풍성한 식탁에 앉아 밥을 먹는 일도 편안한 침대에서 자는 일마저도 죄.. 권천학의 수필방 2010.02.01
시-금둥불상앞에서 금동불상 앞에서 * 權 千 鶴 -부처꽃 법대로 살게 해 주십시오 법 없이도 살게 해 주십시오 본디 땅에 발붙이고 사는 척추동물 답게 하늘로 머리 두고 살게 해 주십시오 굽은 길 위에서도 반듯하게 걷고 자갈 박힌 마른 길가에 자잘한 꽃 피워 올릴 줄 알게 하시고 조금은 모자라게 채우는 재미로 만족.. 권천학의 시마을 2010.01.31
523-*12월 11일 금-챕터스와 PATH의 이곳저곳, 뻥튀기 예술 할머니랑 아리랑 523 *12월 11일 금-챕터스와 PATH의 이곳저곳, 뻥튀기 예술 할머니로서는 학교 가는 것도 포기하고 하루 온종일 아리를 보살펴야 하니 고생을 각오해야 하는 하루. 힘든 것은 사실이다. 더구나 두어 달 전부터 시작된 요즘 허리와 등에 근육통이 낫질 않고 오히려 겨드랑이 부분까지 번져.. 할머니의 육아일기1-할머니랑 아리랑 2010.01.29
시사칼럼-포식자 인간의 애교 ‘칠면조의 사면’ <시사칼럼> 포식자 인간의 애교 ‘칠면조의 사면’ * 권 천 학 백악관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칠면조를 사면하는 장면의 사진을 보았다. 전국칠면조 연맹인 NTF에서 추수감사절 만찬용으로 백악관에 기증된 칠면조를 요리해먹지 않고 살려주는 간단한 의식이다. 급박한 정세와 중요한 사안을 처.. 권천학의 수필방 2010.01.27
522-아리의 만병통치 싼타크로스, 할머니젖 노잇! 할머니랑 아리랑 522 *12월 9일 수- 아리의 만병통치 싼타크로스, 할머니젖 노잇! 요즘은 아리가 싼타크로스 할아버지에게 발목을 잡혀 맥을 못 춘다. 싼타크로스 할아버지가 선물을 착한 아이에게만 선물을 준단다. 싼타크로스 할아버지는 다 알고 계신단다. 이 말이 전적으로 먹혀 들고 있다. 울다가도.. 할머니의 육아일기1-할머니랑 아리랑 2010.0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