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아웃 사이더 아웃 사이더 --콜렉터 6 권 천 학 문밖에서 오래 서성이는 한 사람을 보았네 햇빛도 고도를 낮추고 지친 꿈들이 무거운 몸으로 서서히 내려앉는 그 시각 흘러나오는 웃음소리를 그리워하면서 문틈으로 새어 나오는 불빛의 날 선 체온을 두려워하면서 세상의 중심으로 따뜻함 속으로 뛰어들지도 달.. 권천학의 시마을 2010.04.19
546-할머니의 사자이야기 할머니랑 아리랑 546 *2010년 3월 2일 토-할머니의 사자이야기 요즘 잠자리에서 하는 이야기가 몬스터에서 라이언 스토리로 옮겨졌다. 물론 이것도 할머니 창작. “사자가 배가 고파서 사냥을 가야하는데 기운도 없고 귀찮아져서 꾀를 냈지. 문밖에다 ‘사자어른이 아프다’ 써 붙였거든. 그랬더니 토끼.. 할머니의 육아일기1-할머니랑 아리랑 2010.04.17
545-지우누나네랑 몽골리안 그릴에서 할머니랑 아리랑 545 *2010년 2월 27일 토-지우누나네랑 몽골리안 그릴에서 오랜만에 지우누나를 만나는 날, 다음 달에 지우누나네가 한국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함께 식사라도 하기로 한 날. 몽골리안 그릴에서 점심을. 간밤에 불면증으로 또 한숨도 못 잔 할머니는 혼자 남아서 잠을 자기로. 손에 공룡을.. 할머니의 육아일기1-할머니랑 아리랑 2010.04.16
544-빅보이의 키즈 앤 컴파니 마지막 날 할머니랑 아리랑 544 *2010년 2월 26일 금-빅보이의 키즈 앤 컴파니 마지막 날 오늘은 아리가 키즈 앤 컴파니 데이케어로 가는 마지막 금요일. 다른 때는 엄마랑 데려고 오후에 할머니가 픽업하지만 오늘은 엄마가 일이 있어서 아침에 데려다주는 것도 할머니가 했지. 쌀쌀한 거리를 지나면서 쫑알쫑알.. 할머니의 육아일기1-할머니랑 아리랑 2010.04.14
543-무지개=부침게? 햇님 땡큐! 할머니랑 아리랑 543 *2010년 2월 23일 화- 무지개=부침게? 햇님 땡큐! 밖에 나와서 까이유 카드 맞추기 놀이를 하다가 자전거를 타기 시작했는데 할머니가 마루바닥에 그어진 무지개를 발견했지. 맑은 햇살이 커튼 사이로 어딘가에 부딪쳐서 바닥에 무지개를 만들어 놓은 것이었다. “아리야 아리.. 할머니의 육아일기1-할머니랑 아리랑 2010.04.12
542-할머니 행복해? 응, 그러엄! 미투! 할머니랑 아리랑 542 *2010년 2월 21일 일- 할머니 행복해? 응, 그러엄! 미투! 어제 저녁에 또 존 아저씨가 왔기 때문에 번역작업 마치고 온가족이 함께 저녁을 먹으러 나갔지. 오늘은 존 아저씨가 오징어볶음을 먹고 싶다나? 그래서 크리스티로 가서 한국레스토랑에 들어갔지. 아리가 얼마나 나대는지 또 .. 할머니의 육아일기1-할머니랑 아리랑 2010.04.10
수필-오늘의 운세 오늘의 운세 * 권 천 학 지난 13일, 아이티의 지진 발생뉴스를 보고 생전 남을 도울 줄 모르고 내 욕심만 채우며 살던 내가 마음이 동하여 성금을 보내기 위하여 인터넷 뱅킹을 시도했다. 그런데 이건 또 무슨 조화인가. 며칠 전까지 아무 일 없이 사용해오던 공인인증서의 비밀번호가 틀렸다고 나온.. 권천학의 수필방 2010.04.06
541-사진토크 할머니를 위한 커피 끓이기 할머니랑 아리랑 541 <사진토크> 할머니를 위한 커피 끓이기 -오늘은 아리가 할머니에게 커피를 끓여주겠다고 나섰습니다. 할머니는 매일 정오무렵까지 2잔 정도의 에스프레소를 마십니다. 할머니는 커피에 설탕을 넣지 않습니다. 블랙으로 마십니다. 아리가 할머니에게 말했습니다. I WILL SHOW YOU! C.. 할머니의 육아일기1-할머니랑 아리랑 2010.04.02
540-프린세스 브라이드 할머니랑 아리랑 540 *2010년 2월 19일 금-프린세스 브라이드 요즘 아리가 즐겨보는 디비디가 있지. 할머니가 전에 학교에서 보았던 <프린세스 브라이드>를 영어 회화공부 하려고 며칠 전에 시청 도서관에서 빌려 온 거지. 그런데 아리가 아주 좋아해. 놀랍게도 한 시간이 넘도록 집중해서 보는 걸 보.. 할머니의 육아일기1-할머니랑 아리랑 2010.03.31
539-한국설날과 같은 날인 바렌타인 데이 할머니랑 아리랑 539 *2010년 2월 15일 월-한국설날과 같은 날인 바렌타인 데이 요즘은 ‘쇼잉’ 때문에 집에서 거의 한국식 밥을 해먹지 않고 또 새로 산 디너 테이블에 문제가 있어서 식탁 대신 조리대에서 서서 밥을 먹곤 하지. 아리는 사다리 의자 위에 서서. 존 아저씨가 전화가 왔어. 할머니 뭐하고 .. 할머니의 육아일기1-할머니랑 아리랑 2010.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