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오, 마이클 잭슨! 바보 같으니라구! 달나라에서 만나요. 오, 마이클 잭슨! 바보 같으니라구! 달나라에서 만나요. 권 천 학 (시인) 2009년 6월 25일, 심장마비로 사망! 그의 갑작스런 죽음은 충격이었다. 팝의 황제, 50의 젊은 나이, 영국에서의 대공연을 앞두고 연습에 몰두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었던 그가 죽다니. 그의 느닷없는 죽음으로 온 세상은 놀라고, 안.. 권천학의 수필방 2009.07.07
시-어머니 시-어머니 어머니 권 천 학 땀 젖은 베적삼에 올올이 배인 한숨일레 정한수 흰 사발에 말갛게 씻긴 세월 저승길도 넘나드는 치성으로 어둠을 닦아내고 추위도 몰아내고 무명실 굵은 물레에서 비단정성 뽑는 이여 온갖 푸성귀 고루 심은 텃밭에서 참깨꽃 아욱꽃 때 맞춰 피어내고 자고나면 움트고 키 .. 권천학의 시마을 2009.07.05
시-철원평야 2 . 헛된 약속의 땅 <시> 철원평야 2 . 헛된 약속의 땅 권 천 학(시인) 온몸이 통째로 슬픔의 귀가 되는 약속의 땅 사지(四肢)가 찢겨나간 자유의 토막들이 아직도 채워진 수갑을 못 푼 채 조국을 부르는 소리 노동당사의 지하실에 갇힌 피울음을 하늘로 하늘로 퍼내는 죽지 찢긴 솔개미 탱크 바퀴에 깔렸던 풀잎들은 소.. 권천학의 시마을 2009.06.26
철원평야 1 . 달라진 것 없다 <시> 철원평야 1 ' 달라진 것 없다 권 천 학(시인) 텅 비어 있었다 다만 기다림에 야윈 억새풀과 매서운 북풍과 겨울을 쪼는 갈가마귀떼와 빈 들녘 그리고 그것들을 지키는 허수아비 뿐 아무도 없었다 다만 검게 끄슬린 채 뿌리 뽑힌 주춧돌과 들 곳 없어 떠도는 기적소리와 언 땅 밑에서 뒤척.. 권천학의 시마을 2009.06.13
시-5월, 장미의 이름으로 <시> 5월, 장미의 이름으로 -모시는 말씀 권 천 학(시인) 가시를 갈아 꾹꾹 눌러 쓴 초청장을 보냅니다 초록 모자를 쓰고 은빛 바퀴를 가진 바람 우체부편에 짤막한 파티 절정에 이른 몸짓으로 밤잠 설치며 겹겹이 타오를 줄 아는 당신만을 모십니다 들숨과 날숨 사이 빗물에 적신 햇볕을 끼워 짠.. 권천학의 시마을 2009.05.31
당산나무 頌-88회 생신을 맞이하신 부모님께 바칩니다 당산나무 頌 -86회 생신을 맞이하신 부모님께 바칩니다. 안동권씨 동정공파 34세손이신 '寧'자 '吉'자 우리 아버지 안동김씨 36세손 '愛'자 '子'자 우리 어머니 역사의 회오리 속에 건너간 일본의 鹿兒島市 宇宿町에서 고향 처녀총각으로 만나 백년가약을 맺음으로 시작된 사랑의 역사 첫 열매로 福岡縣 .. 권천학의 수필방 2009.03.28
김하나씨, 번역대회에서 우승 시- 2H2 + O2 = 2H2O 외 17편 김하나씨, 하버드대학교에서 실시한 번역대회에서 우승. 토론토대학교의 한국학 관장인 김하나씨가 하버드대학교에서 실시한 번역대회에서 권천학 시인의 시 17편을 번역하여 우승을 했습니다. 현재 하바드대학교 측에서 권천학 시인의 당선시 17편을 시집으로 제작중에 있습니다. 김하.. 기사,게시판 2006.05.02
열정 * 권천학 열정 * 권천학 - 몸이야기1 빛알갱이들이 하늘로 퍼져 오르는 섭지코지의 바람불던 새벽 같아요 하얀 날개 위에 뿌려진 피자욱들 아 - 떠오르는 햇덩이를 내 몸에서 꺼내 주세요 꽃잎들이 한꺼번에 쏟아지던 어영 앞바다 그 저녁답 일몰로 환생하여 잔 비워들고 다가서는 실겁달 그대에게 몸으로 뭉갠 .. 권천학의 시마을 2006.0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