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5-토론토공항 드다어 엄마 오다! 할머니랑 아리랑 485 *8월 29일 토-토론토공항 드다어 엄마 오다! 간밤에 자면서 오늘만 도도하면 마미 컴. 우리 일찍 일어나서 공항에 가자 하면서 재웠는데, 오늘 새벽 4시 반쯤 깨어서 밀크 먹고 다시 잠들고, 5시 반에 깨웠지. 공항에 마미 마중 나가자고. 보채지도 않고 초롱초롱한 눈으로 기분 좋.. 할머니의 육아일기1-할머니랑 아리랑 2009.09.29
484-홀쓰 경찰 아저씨와 꼬불꼬불 분수 할머니랑 아리랑 484 *8월 27일 목-홀쓰 경찰 아저씨와 꼬불꼬불 분수 아리가 챕터스를 엄청 좋아하고, 데이케어 문을 나설 때마다 그쪽으로 방향을 잡으며 가자고 하는데 요 며칠 동안 안 갔지. 그래서 오늘은 마음먹고 스트롤러를 준비했지. 웰링턴 스트리트의 빅아리 치과 앞을 막 지나는데 아리가 갑.. 할머니의 육아일기1-할머니랑 아리랑 2009.09.27
483-엄마달력 그려놓고, 엄마 보고 싶어요! 할머니랑 아리랑 483 *8월 24일 월-엄마달력 그려놓고, 엄마 보고 싶어요! 요즘 잠자리에서 아리와 할머니가 이야기하는 것 중에 엄마이야기. 엄마가 돌아올 때가 가까워지기 때문이지. 그 동안은 엄마가 없어도 잘 지냈지만 할머니가 보기엔 요즘 들어 아빠도 약간 힘들어 하는 것 같아서 측은해 보이고.. 할머니의 육아일기1-할머니랑 아리랑 2009.09.26
26회- 에필로그 <최종회> 26회 에필로그 명자는 어머니의 사랑과 죽음에 대한 긴 이야기를 마치며 마주앉은 딸 은주의 머리칼을 쓰다듬어 주었다. “엄마, 그런데 명혜이모는 없잖아?” “명혜는 어머니가 죽고 얼마 되지 않아서 하늘나라로 가 버렸단다.” “왜? 젖을 먹질 못해서 그랬나? 우유가 있었을 텐데....” 은주가 .. 김한나의 지바후꾸꼬 나의 어머니 2009.09.24
482-8월 19일 목-토일렛에서 첫 응까! 할머니랑 아리랑 482 *8월 19일 목-토일렛에서 첫 응까! “할머니 웨이컵! 웨이컵!” 오늘 아침엔 왠일로 다른 날보다 한 시간 정도 이른 7시경에 일어나서 부지런을 떠는 아리. 아마 어젯밤에 다른 때보다 한 시간 정도 일찍, 8시경부터 침대로 가서 이른 잠을 유도했더니 그런가 보다. 아빠가 출근 전.. 할머니의 육아일기1-할머니랑 아리랑 2009.09.23
경고 -휴전선 2 경고 ―휴전선․2 權 千 鶴 전쟁이 꿈이 아니 듯 통일도 꿈이 아닐 것 세계 지도 위에서 덩치 큰 싸늘한 이름이 지워지듯 깊게 패인 휴전선도 지워질 것 철조망을 풀 것 이데올로기의 사슬도 풀어 버릴 것 낫과 망치에 으깨어지던 자유를 구할 것 지뢰 뽑은 자리에 민주의 꽃모종을 할 것 해빙기에 부는.. 권천학의 시마을 2009.09.21
481-<사진토크>익사이팅 아리의 일상 할머니랑 아리랑 481 <사진토크> 익사이팅 아리의 일상 할머니가 기워주신 빨간 바지. 무릎에 할머니의 헌 양말을 대어 포켓처럼 기워주셨습니다. 할머니는 엄마가 알면 싫어할 거라고 했지만 난 아주 좋습니다. 왜냐? 포켓이 있거든요. 아빠도 좋다고 하셨습니다. 뉴패션이라나요? 이 포켓 속에 피.. 할머니의 육아일기1-할머니랑 아리랑 2009.09.20
25- 제 9부 아버지 어깨 위로 출렁이는 바다(2) 25회 제 9부 아버지 어깨 위로 출렁이는 바다(2) 그날 밤에 어둠 속에서 일어나 앉아 후꾸고는 또 몸을 긁기 시작하였고 잠에서 깨어난 동혁이가 벌떡 일어나 앉았다. “당신 언제부터 이렇게 몸을 긁은 거요?” “확실치 않지만.... 오수에서부터인 것 같아요.” “그럼? 나을 때도 되었는데.... 무슨 병.. 김한나의 지바후꾸꼬 나의 어머니 2009.09.20
임진각에서 임진각에서 權 千 鶴 아비도 늙히고 아들도 늙히는 세월에 눈마저 멀었는지 눌물 밖에 아무 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Let the iron horse run again’ 어느 나라 사람들이 끄적인 말인지는 몰라도 어릴 적 추억 속에 내닫던 논둑길 밭둑길 같습니다 기적 울리고 달려가는 미카 3, 244를 따라 가랑이 사이에 불 지.. 권천학의 시마을 2009.09.18
시-한 그루 사과나무 <시> 한 그루 사과 나무 권 천 학 (시인) 내가 한 그루 나무일 때 어린 시절 노오란 꿈이 매달린 탱자 울타리 안의 한 그루 사과나무일 때 ‘고향’이라는 단어는 봄마다 돋는 새싹이 되고 잊히지 않는 기억들은 새싹 위에 올라앉아 꽃으로 벙글었다 안간힘으로 버티는 한 그로 나무가 되어 목숨에 .. 권천학의 시마을 2009.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