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0-그림그리기와 자전거 타기 연습 할머니랑 아리랑 490 *9월 12일 토-그림그리기와 자전거 타기 연습 엄마 아빠는 아침 일찍 우리가 일어나기 전에 집을 나갔지. 엄마 평통위원회 수련회가 있어서. 사실은 할머니는 알고 있었지만 네가 깰까봐서 가만히 있었단다. 엄마 아빠 무척 피곤할거야. 어제저녁에 혜영 선생님 댁 초대에 가서 자정.. 할머니의 육아일기1-할머니랑 아리랑 2009.10.09
칼럼-문딩이 코구멍에서 마늘씨를 빼먹지… 문딩이 코구멍에서 마늘씨를 빼먹지… 권 천 학(시인) 내 아이가 초등학교 저학년 때 일이다. ‘보리고개’라는 말을 듣고는 엄마 보리고개가 어디 있어? 하고 물었다. 대관령이나 추풍령과 같은 어느 높은 산 고개의 이름으로 알고 묻는 말이었다. 그때만 해도 나 어릴 적보다는 얼마나 풍요로워진 세.. 권천학의 수필방 2009.10.08
489-Montreal 다녀오다 할머니랑 아리랑 489 *9월 4일 금~7일 월-Montreal 다녀오다 7일, 월요일이 노동절이어서 롱 위켄. 그래서 몬트리올 행. 따따 쟌과 똥똥 달랏이 얼마나 반가워하시는지, 네 선물로 이번엔 자전거를 사놓으셨더구나. 휴일만 되면 우리를 초대하시고, 갈 때 마다 맞춰서 너에게 큰 선물을 주시고, 항상 음식도 .. 할머니의 육아일기1-할머니랑 아리랑 2009.10.08
488-한국말이 어려워! 할머니랑 아리랑 488 *9월 3일 목-한국말이 어려워! 할머니가 요즘 한국말 가르치느라고 현관을 나설 때마다 “다녀 오세요” "다녀 오겠습니다“ ”다녀 왔습니다“ 를 연습시키는데 한국말이 어려운 모양이다. 영어나 불어는 쉽게 하면서 한국말을 잘 하려고 하지 않는다. 또 ‘고맙습니다’하는.. 할머니의 육아일기1-할머니랑 아리랑 2009.10.06
487-사흘 째 배 아우이! 할머니랑 아리랑 487 *9월 2일 수-사흘 째 배 아우이! 왠일일까? 아리가 사흘 째 배가 아우이~ 하면서 시들시들 보챈다. 지난 그저께 토요일에 엄마아빠랑 함께 아리의 언더웨어를 사려고 나갔다가 오랜만에 하이파크를 돌아봤는데 그때 감기기운이 스민 것 같아. 어제 밤에도 다섯 번이나 깨어나서 밀크.. 할머니의 육아일기1-할머니랑 아리랑 2009.10.04
486-9월 1일 화-생선 습 잘 먹는 아리 할머니랑 아리랑 486 *9월 1일 화-생선 습 잘 먹는 아리 오늘 저녁은 오랜만에 해물탕. 왠일인지 엄마가 계속 해물탕 노래를 하는구나. 레시피를 할머니 메일로 보내오고, 링크도 해놓고, 시장 볼 돈도 테이블에 올려놓고… 아마 엄마가 호주에서 오래 있다 오니까 한국음식이 그리운가 봐. 그래서 할머.. 할머니의 육아일기1-할머니랑 아리랑 2009.09.30
485-토론토공항 드다어 엄마 오다! 할머니랑 아리랑 485 *8월 29일 토-토론토공항 드다어 엄마 오다! 간밤에 자면서 오늘만 도도하면 마미 컴. 우리 일찍 일어나서 공항에 가자 하면서 재웠는데, 오늘 새벽 4시 반쯤 깨어서 밀크 먹고 다시 잠들고, 5시 반에 깨웠지. 공항에 마미 마중 나가자고. 보채지도 않고 초롱초롱한 눈으로 기분 좋.. 할머니의 육아일기1-할머니랑 아리랑 2009.09.29
484-홀쓰 경찰 아저씨와 꼬불꼬불 분수 할머니랑 아리랑 484 *8월 27일 목-홀쓰 경찰 아저씨와 꼬불꼬불 분수 아리가 챕터스를 엄청 좋아하고, 데이케어 문을 나설 때마다 그쪽으로 방향을 잡으며 가자고 하는데 요 며칠 동안 안 갔지. 그래서 오늘은 마음먹고 스트롤러를 준비했지. 웰링턴 스트리트의 빅아리 치과 앞을 막 지나는데 아리가 갑.. 할머니의 육아일기1-할머니랑 아리랑 2009.09.27
483-엄마달력 그려놓고, 엄마 보고 싶어요! 할머니랑 아리랑 483 *8월 24일 월-엄마달력 그려놓고, 엄마 보고 싶어요! 요즘 잠자리에서 아리와 할머니가 이야기하는 것 중에 엄마이야기. 엄마가 돌아올 때가 가까워지기 때문이지. 그 동안은 엄마가 없어도 잘 지냈지만 할머니가 보기엔 요즘 들어 아빠도 약간 힘들어 하는 것 같아서 측은해 보이고.. 할머니의 육아일기1-할머니랑 아리랑 2009.09.26
26회- 에필로그 <최종회> 26회 에필로그 명자는 어머니의 사랑과 죽음에 대한 긴 이야기를 마치며 마주앉은 딸 은주의 머리칼을 쓰다듬어 주었다. “엄마, 그런데 명혜이모는 없잖아?” “명혜는 어머니가 죽고 얼마 되지 않아서 하늘나라로 가 버렸단다.” “왜? 젖을 먹질 못해서 그랬나? 우유가 있었을 텐데....” 은주가 .. 김한나의 지바후꾸꼬 나의 어머니 2009.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