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랑 아리랑 195

619-Sushil 아저씨의 선물과 천 원짜리 풍선

*2010년 10월17일(일)-Sushil 아저씨의 선물과 천 원짜리 풍선 오전 11시. 할머니의 친구 수실 아저씨가 우리 집 앞으로 오기로 한 약속대로 할머니와 아리가 함께 아래층 현관으로 내려갔지. 수실 아저씨는 인도에서 오래전에 이민 온 사람인데, 할머니가 HCC에서 알게 되어 친구가 되었단다. 서툰 할머니의 ..

618-아리머리 쥐 뜯어 먹었나? 오 마이 갓!

*2010년 10월14일(목)-아리머리 쥐 뜯어 먹었나? 오 마이 갓! 오, 맙소사! 할머니가 아리에게 실수를 하고 말았어. 무슨 실수? 어제 저녁이었지. 어제는 엄마가 번역일 땜에 늦게 오는 날이라서 할머니가 아리는 픽업하는 날이었지. 할머니가 아리를 픽업해서 돌아오는 길에 쌩 조지 서브웨이 스테이션의 ..

613-침대에 그린 세계지도와 아빠의 미국 출장

*2010년 9월27일(월)-침대에 그린 세계지도와 아빠의 미국 출장 이제 확실해졌어. 우리 아리가 언제 침대위에 세계지도를 그리는지^*^. 어제밤에도 자정 무렵, 시트가 축축해졌지. 며칠 전, 지난 주 토요일에도 그랬지. 또 그 얼마 전, 할머니가 한국에서 돌아온 날 밤에도 그랬고… 모두 아리가 피곤한 날..

612-라이온 슬라이드와 하버프론트 커뮤니티 센터

*2010년 9월22일(수)-라이온 슬라이드와 하버프론트 커뮤니티 센터 오늘은 마침 엄마가 바쁜 일이 있어서 네 아빠가 너를 픽업하기로 했지. 그런데 오후 4시경, 할머니가 하버프론트의 커뮤니티 센터에 등록된 실버들의 프로그램인 Tea & Social 타임에 가려고 집을 나서려는 순간 네 아빠에게서 전화가 왔..

608 -이 다음에 할머니 구두 제가 사드릴게요

*2010년 9월17일(금)-이 다음에 할머니 구두 제가 사드릴게요 오늘 또 할머닌 아리 때문에 감동 먹었잖아. 신발장 앞에서였지. 메일박스를 체크하려고 나가는데 네가 함께 가겠다고 해서 구를 신고 있는 중이었어. 늘 그러듯이 운동화를 신게 하고, 벨크로를 잘 누르게 하고… 그리고 할머니의 신발을 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