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4-잠 습관과 연상력 할머니랑 아리랑 534 *2010년 1월 24일 일-잠 습관과 연상력 큰일이다. 아리랑 할머니랑. 왜? 잠 때문에. 잠? 할머니는 잠을 못 자고, 아리는 잠이 불규칙하다. 엊그제 금요일에 할머닌 아리랑 온종일 함께 지내느라고 힘들었지. 그런데다 그 날 밤 잠을 한숨도 못 자고 올나잇으로 밤을 세웠지. 할머닌 너무.. 할머니의 육아일기1-할머니랑 아리랑 2010.03.07
시 <낮은 목숨들끼리> 낮은 목숨들끼리 * 권 천 학 -앉은뱅이 채송화 토막토막 잘린 몸둥이 땅에 묻으면 또다시 피가 돌고 함께 잘린 조각들을 모아 다시 여는 새 날 소중한 목숨들끼리 도란도란 작으면 작은 대로 상처로 남아야 하는 이 시대의 아픔 마다 않고 함께 하는 낯익은 얼굴들 보통의 목숨들끼리 다둑다둑 가난.. 권천학의 시마을 2010.02.17
529-할머니의 마지막 수업과 재숙이모네 집들이파티! 할머니랑 아리랑 528 *2010년 1월 8일 금-할머니의 마지막 수업과 재숙이모네 집들이파티! 오늘은 할머니의 마지막 수업 날. 할머니가 원고를 쓰기 위해서 3 개월 동안의 휴학을 하기 때문이지. 또 아리가 데이케어에 가지 않는 날이기 때문에 할머니는 궁리 끝에 아리랑 함께 등교했지. 피로 때문에 몸이 .. 할머니의 육아일기1-할머니랑 아리랑 2010.02.17
526-12월 20일 화- 스위스행! 할머니랑 아리랑 526 *12월 20일 화- 스위스행! 오늘부터 열흘간 겨울 휴가를 이용한 스위스 여행기간. 스위스에 가서 스위스의 가족과 함께 크리스마스의 파티도 즐기고, 또 스위스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칠순 생신 축하파티도 하고, 겨울 스위스의 정취도 맛보는 거지. 아리가 오랜 비행기 여행을 어려.. 할머니의 육아일기1-할머니랑 아리랑 2010.02.12
525-할머니의 파트락 파티 할머니랑 아리랑 525 *12월 18일 금-할머니의 파트락 파티 오늘은 할머니가 다니는 영어학교의 이번 학기가 겨울 휴가에 들어가는 마지막 날, 그래서 파트락 파티가 있었지. 또 아리가 데이케어에 가지 않는 날이기도 해서 할머닌 아리랑 함께 갔지. 할머닌 한국식 부침개를 준비했지. 비트로 빨간색을 .. 할머니의 육아일기1-할머니랑 아리랑 2010.02.09
남아선호 사상에 대한 만감 남아선호 사상에 대한 만감 * 권 천 학 ‘남아선호사상이 무너지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를 읽었다. 뒤늦은 감이 있는 기사이기도 하다. 이미 남아선호사상이 흔들린 지 오래고 여러 방면에서 딸들이 아들들을 앞지르는 일이 많아져서 딸들이 아들보다 낫다는 말을 듣는 일도 낯설지 않고, ‘아들 .. 권천학의 수필방 2010.02.08
시-안개*권천학 안개 權 千 鶴 덮어 두게나 속세에 뒹구는 아랫도리 흰 설움 붉은 웃음도 조금은 감추고 더러는 잊어가며 그냥 그렇게 먼발치서 보게나 가까이 너무 가까이는 말고 조금만 당겨 서게 나무가 나무로 바위가 바위로 그리하여 숲이 되듯이 나, 여기 한 떨기 꽃으로 그대, 저만큼 한 무리 그리움으로 그냥 .. 권천학의 시마을 2010.02.05
524-12월 15일올갠과 산타크로스 파티 할머니랑 아리랑 524 *12월 15일 토-올갠과 산타크로스 파티 오전 10시경, 아리를 위한 산타크로스와 함께 아침을! 의 프로그램에 참석하지 위하여 아리는 엄마아빠와 함께 집은 나섰다. 집안은 전쟁터같이 엉망으로 어질러져 있다. 느슨한 주말 아침인데다 어제 밤에 선물들을 주고받고 아리의 재롱.. 할머니의 육아일기1-할머니랑 아리랑 2010.02.04
시-각, 12월을 깨닫다 각(覺) -12월을 깨닫다 權 千 鶴 수레 짐이 무거워 덜고 덜어가면서 끝내 다다른 길 끝 등마루 섣달 여벌 옷 조차 없이 가파르게 선 흰 소 한 마리 오르면 닿으리라 믿었던 하늘 또다시 저만큼 서 있고 숲도 구름도 그 아래 여여하다 바퀴 아래 깔린 시간들이 시퍼렇게 일어서는 모서리에 마지막 짐 내려.. 권천학의 시마을 2010.02.02
남을 돕는 일도 연습이 필요하다 남을 돕는 일도 연습이 필요하다 * 권 천 학 지난 12일 아이티에 일어난 지진을 전해주는 뉴스를 보고 가슴이 뻥 뚫린 듯 벌린 입을 다물기가 어려웠다. 천재지변을 당한 아이티 사람들의 절망과 아픔이 온몸으로 전해져 왔다. 풍성한 식탁에 앉아 밥을 먹는 일도 편안한 침대에서 자는 일마저도 죄.. 권천학의 수필방 2010.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