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 도리랑 113

755-황금연휴, 치과와 11.5의 새 운동화

*2011년 5월 19일(금)-황금연휴, 치과와 11.5의 새 운동화. 며칠도안 비가 내리던 날씨가 어제부터 개기 시작하더니 오늘도 쾌청은 아니지만 비는 오지 않는다. 회색빛 날씨. 기온은 11도~23도를 예보하고 있지만, 이미 난방시스템을 꺼버린 상태여서 오히려 실내에선 더 서늘하게 느껴진다. 아빠는 어제 오..

750-사사건건 말썽, 수제비떡, 프리텐딩 베이비

*2011년 5월 15일(일)-사사건건 말썽, 수제비떡, 프리텐딩 베이비 어제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 오락가락 흐린 날씨 탓인지 어딘지 모르게 갈아 앉은 분위기. 요즘 따라 아리가 지독한 말썽장이가 되었다. 하는 짓마다 소란하고, 물건을 흐트러뜨리고, 낙서를 하고, 옷을 제대로 안 입고, 샤방샤방을 안하고..

748-아리의 프리텐딩 베이비! 힘내라 아리!

*2011년 5월 12일(목)-아리의 프리텐딩 베이비! 힘내라 아리! 요즘은 웬일인지 잠자리에서 아리가 자주 아기 노릇을 한다. 응애~ 응애~ 하며 아기 울음소리를 흉내 내기도 하고, 할머니의 젖을 빨기도 한다. “할머니, Ari, pretending baby, 응! 응! “뭐라구? 또 아리가 아기 짓을 하겠다고?” “녜, Ari, baby when I ..

747-한 살의 위력. 틴에이저용 만화책 빌려오다.

*2011년 5월 11일(수)-한 살의 위력. 틴에이저용 만화책 빌려오다. 새벽녘에 할머니가 화장실에 갈 때쯤엔 엄마아빠 베드룸에서 들려오는 도리의 소리. 까악, 까악~ 아마 잠이 깨어서 놀고 있나보다 하고 짐작하며 웃는다. 그런데 요 며칠 동안 아침이면 엄마가 도리를 안고 할머니 방으로 온다. 잠을 설쳐..

747-마더스 데이, 소가 된 농부이야기

*2011년 5월 8일(일)-마더스 데이, 소가 된 농부이야기 아침부터 식탁에 하이아신스 화분 세 개가 나란히 들어있는 엔틱 풍의 나무상자가 놓이고, 엄마가 밤새 구워낸 케잌이 놓이고, 샐러드 볼이 놓이고··· 모두 자리에 앉아 아리가 준비한 종이카드를 주고받으면서, 캐나다식의 ‘마더스 데이’와 ..

744-발음 ‘ㄹ’ , ‘아리할머니’ 안 할래, 하버프론트, 우크렐레연주.

*2011년 5월 3일(화)-아리의 발음 ‘ㄹ’ , ‘아리할머니’ 안 할래, 하버프론트 킹더가든이 끝나고 하버프론트에 가기로 했는데, 오는 도중에 휴론플레이그라운드 앞에서 마음이 변했다. “할머니, 플레이 앤 하버 프론트.” 그런데 운동장으로 들어가자마자 제이든을 만났다. 그러니 더 말하면 뭘 할까..

743-바지에 피피, 비밀로 해주세요! Roadwork, 아리와 제이든

*2011년 5월 2일(월)-바지에 피피, 스트레스? 비밀로 해주세요! 아리가 스트레스가 많다. 주말이라고 해도 코리아 킨더가든에 가기. 친구들과 놀기 등으로 계속되니까. 하긴 노는 게 주 임무라고 해도 할머니 생각엔 그럴 것 같다. 게다가 지금은 아리에게 반항기인지는 몰라도 모든 행동이 시키는 대로 ..

742- 창작 바나나송! ‘체크 앤 고우!’ 플레이 데이트!

*2011년 5월 1일(일)-창작 바나나송! ‘체크 앤 고우!’ 플레이 데이트! 우중충한 회색 날씨. 오전에 아리가 갑자기 ‘드라이 망고’를 먹겠다고 떼를 쓴다. “할머니, 물렁물렁 맹고, 노우, 아이 원트 딱딱맹고!” 다음에 사놓겠으니 오늘은 집에 있는 과일을 먹자고 달래어도 계속 고집을 피운다. 아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