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어머니날의 삽화(揷話)화(揷話) 어느 어머니날의 삽화(揷話) * 권 천 학 오랜만에 다니러 오신 외할머니와 두레반에 둘러앉았다 생선구이 접시에서 모락모락 갓구운 고등어 냄새 외할머니 앞에 신경 써서 차려진 반찬을 점검하고서야 엄마는 우리들 사이에 끼어 앉으셨다 요리조리 젓가락질로 생선살을 발라먹기 시작.. 권천학의 시마을 2020.05.10
시-5월이심상치않다 5월이 예사롭지 않다 * 권 천 학 -코로나 풍경 봄이 왔다고 서둘러 핀 꽃들이 필만큼 피었으나, 코로나 꽃이 피었던 거리에서 뒤엉켜 앞 다퉈 피느라고 유달리 외로웠겠으나, 지금은 자리를 비워낼 때 뒤이어 피어날 꽃들을 위해서 이제 고만 물러갈 때가 되었으니 순교하는 4월의 꽃과 함.. 권천학의 시마을 2020.05.04
시- 훌쩍! 훌쩍! * 권 천 학 자고 일어났더니 아리, 도리가 훌쩍 커버렸다 젊음이 훌쩍 가버렸다 눈 한 번 깜빡 한 것 같은데 한 세월이 훌쩍 흘러가버렸다 돌아보니 그 세월을 훌쩍 건너왔다 낯선 세상을 만난 이 아침, 눈앞에 펼쳐진 또 한 세월을 향하여 훌쩍, 잠에서 뛰어내린다! *아리-13세 손자 *.. 권천학의 시마을 2020.04.29
함께, 공부 더 하자! 함께, 공부 더 하자!2020년 신춘문예 심사를 하고 나서 캐나다 한국일보 (editor@koreatimes.net) -- 24 Jan 2020권천학 (시인·국제 PEN 한국본부 이사) 토론토 교민으로서, 문학인으로서의 나의 소망은 교민사회가 더욱 문학적이기를 바란다. ‘문학적’이라고 하면 문학을 전공하거나 문학적 소양.. 권천학의 수필방 2020.04.03
문학마실-2월 이달의 작가 용원고 나의 문학관 나의 시인 헌장(憲章) 시인은 곡비(哭婢)다! 곡비여야 한다! 하여, 나는 한 시대를 함께 건너는 사람들의 충실한 곡비가 되고, 나의 시들은 새로 태어날 시들의 효시(嚆矢)가 되고자 한다! 가끔 부자는 돈이 많아서 유명하다. 나는 유명하지 않다. 그러나 나는 유명하다. 나는 .. 기사,게시판 2020.02.13
2020년새해시-눈물많게 하소서 눈물 많게 해주소서 * 권 천 학 -2020 경자년(庚子年) 새해아침의 시 눈물 많게 하소서! 여전히 꿈꾸게 하시고 그 꿈을 향해 나가게 해 주소서 꽃과 나무와 새의 노래를 따라 부르게 하시고 햇볕으로 나가 넉넉해진 마음으로 춤추게 하소서 나뭇잎 쓸고 가는 바람소리에 귀 기울이게 하시고 .. 권천학의 시마을 2020.02.03
2020 신춘문예심사평 함께 더 공부하자! 함께, 공부 더 하자!2020년 신춘문예 심사를 하고 나서 FacebookTwitterEmailMore캐나다 한국일보 (editor@koreatimes.net) -- 24 Jan 2020권천학 (시인·국제 PEN 한국본부 이사) 토론토교민으로서, 문학인으로서의 나의 소망은 교민사회가 더욱 ‘문학적’이기를 바란다. ‘문학적’이라고 하면 문학을 전.. 권천학의 수필방 2020.01.30
대한민국이여 안녕하신가-새해아침의 시 여러분 모두의 만사형통을 기원합니다! 대한민국이여, 안녕하신가! * 권 천 학 -2020 경자년(庚子年) 새해아침에 대한민국이여! 시방 당신은 안전하신가! 작년 이만 때 대한민국으로 차려 보낸 눈 밥상이 뒤뜰에 다시 때 맞춰 차려졌다 다시 ‘눈밥 한상’을 대한민국, 당신님께 보냅니다! .. 권천학의 시마을 2020.01.05
2020토론토한국일보신춘문예 박윤희씨 유일하게 입상신춘문예, 2년 연속 "당선작 없음" FacebookTwitterEmailMore유지수 (edit1@koreatimes.net) -- 30 Dec 2019수필 가작...유일한 입상작 한인문인협회(회장 정봉희)는 ‘제40회 신춘문예’에서 박윤희씨를 단독 입상자로 선정했다. 올해 ◆시 16편 ◆단편소설 2편 ◆시조 5편 ◆동시 5편 .. 기사,게시판 2019.1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