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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에게 경의를

회원여러분! 부디 지치지 마시고, 힘을 내어 꿋꿋하게 견디시기 바랍니다. 하늘은 맑고 푸릅니다. 불청객 COVID-19가 설치거나말거나. 그런곳이 또 있습니다. 바로 우리들, 회원여러분들의 마음속입니다. 싱싱함을 잃지말고 꿋꿋하게 고비를 넘기고 있는 우리들의 마음은 푸르고 싱싱합니다. 푸르고 싱싱한 곳이 또 하나, 있습니다. 박우삼님의 하늘텃밭(우삼님은 '하늘정원'이라고 하시지만)입니다. 그곳에서 푸르름과 싱싱함이 자라고 있습니다. 우삼님의 돌봄을 받으며... 그들에게 경의를 * 권 천 학 박우삼님의 하늘텃밭의 상추, 싱싱함이 솟구치는 모습이 보이죠? *************************************************** 그들에게 경의를! * 권 천 학 시인. 국제PEN한국본부 이사..

하하하...아리에게

웃음으로 시작하는 하루!! 오늘아침에 화장실에 들어갔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화장실 구석 창 아래에 웬 남자가 뻐끔뻐끔 담배를 피우고 있더라구요. 저와 손자 손녀 셋이서 사용하는 화장실인데 느닷없이 웬 남자가 입술에 담배를 꼬나물고 있으니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답니다. 보세요! 오래 전 아리를 위해서 쓴 시가 떠올랐습니다. ************ Ari -3살2개월된 아리에게 할머니 권천학 환하게 떠오르는 햇덩이를 빼닮았구나 봄바람에 피어나는 꽃송이를 닮았구나 맑은 눈과 뾰족한 입 새 세상이 열리고 새싹이 돋고 그 빨간 입술로 옹알옹알 몸짓으로 통하는 아리 나라 말 우주에 안 통하는 것이 없구나 콩 콩 콩 너를 따라가면 콩 콩 콩 새 세상이 열리고 하 하 하 네 손을 잡으면 하 하 하 새 하루가 열린다 *..

아이러니,Irony

"Si vis pacem para bellum!" 오늘은 625동란 70주년이 되는 날, 마음을 여미며 생각해봅니다. 누군가 말했습니다. "평화적 수단으로만 평화를 실현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국가는 머지않아 다른 국가에게 흡수될 것이다" 또 누군가는 말했습니다. "좋은 전쟁도, 나쁜 평화도 결코 없다"고. 그리고, "평화를 위한 전쟁은 순결을 위한 성행위와 같다"고도 했습니다. 아이러니, Irony * 권 천 학(시인 • 국제 PEN 한국본부 이사) "Si vis pacem para bellum!" ‘평화의 댐’에 가면 평화를 지키는 대포가 하늘을 향해 위풍당당하다 살인을 막는다고 살인을 하는 사형제도가 철석같듯이 전쟁을 증오하고 평화를 지켜야한다면서 평화의 심장을 향해 조준되어있는 대포 평화의 이름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