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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세계한글작가대회

국제PEN한국본부, '2020년 제6회 세계한글작가대회' 온라인 개최 2020.10.13 12:32:24 2020년 10월 20일(화)부터 22일(목)까지, 전 세계 23개국, 72명 연사들의 발표와 토론 '세계 한글문학, 시대의 장벽을 넘어- 6·25 한국전쟁 70주년 기념' 주제로 온라인 국제화상회의 진행, 유튜브 생중계, 총 15만 조회수 예상 ▲ 오는 10월 20일(화)부터 22일(목)까지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으로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개최되는 국제PEN한국본부의 '제6회 세계한글작가대회'를 알리는 홍보 포스터./출처=국제PEN한국본부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국제PEN한국본부(손해일 이사장, 시인)는 2020년 제6회 세계한글작가대회를 오는 10월 20일(화)부터 22일(목)까지 문화..

기사,게시판 2020.10.14

빼앗긴 악수(握手)

빼앗긴 악수(握手) * 권 천 학 시인 • 국제 PEN 한국본부 이사 기원 전 고대 바빌론에서는 통치자의 손에 대단한 권위를 부여했다. 즉위식이나 중요한 국가의식(儀式)을 행할 때, 오른 손으로 성상(聖像)의 손을 잡았다고 한다. 통치자는 하늘로부터 신성한 신의 힘을 전달 받는다는 상징이다. 로마의 카이사르 장군은 그 의미를 살려 악수하는 인사법을 만들어 군대에게 가르쳤고 그것을 전통으로 삼았다. 악수는 신뢰와 다짐을 뜻하는 몸짓이다. 인류의 역사는 전쟁의 역사라고 할 만큼 전쟁으로 점철되어있다.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있는 지금 이 순간에도 지구상의 어느 곳인가는 전쟁으로 평화가 불타고 있다. 겉으로는 전쟁이 없는 지역이라고 하더라도 결코 평화의 시기라고 할 수 없다. 서로를 견제하고 뺏고 빼앗기는 욕망..

광야교회와 야단법석

광야교회와 야단법석 * 권 천 학 시인 • 국제 PEN 한국본부 이사 815광복절을 맞은 서울의 광화문광장이 전국에서 모여든 인파로 펄펄 끓었다고 한다. 비가 내렸다는데도 인근의 이면도로까지 가득가득 메운 보도를 접하면서 가슴이 아리다. 그야말로 야단법석이었다, 작년 6월경 민중집회가 시작되면서부터 광장은 뜨거웠다. 그러다가 10월부터 청와대 사랑채 옆에 천막을 친 ‘광야교회’가 등장했다. 일부 기독교도들이 주축이 되어 구국의 기도와 찬송을 하늘로 쏘아 올리는 예배는 영하의 추위를 무릎 쓴 채 계속되었다. 그러자 당국에선 집회중지, 계고장과 철거명령, 구속 등의 조처를 취했고, ‘순교하겠다...’는 맞대응으로 버티며 겨울을 났고 드디어 금년 2월, 코로나 바이러스의 습격으로 강제 철거되면서 멈추었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