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천학의 【시 한 수 • 차 한 잔】 --2021년 2월호 ‘실버타임즈’용 복은 짓고 나이는 한 살 먹어 없애자! * 權 千 鶴 시인 • 국제 PEN 한국본부 이사 여러분, 복 많이 지으세요! “한 살 더 드는 나이를, 먹어서 없애버립시다!” 저의 신축년(辛丑年) 새해 인사입니다. 저의 이런 인사말을 이미 개인적으로 카톡이나 온라인상으로 들은 분들이 계실 것입니다. “복많이 받으세요!” 하는 말과 더불어서 정초에 많이 듣는 말이 떡국 먹었어? 하는 말이 새해에 가장 자주 듣는 말입니다. 한 살 더 먹었다는 뜻입니다. 어린 아이들에게도 떡국을 차려내면서 이제 한 살 더 먹게 되는구나! 하는 덕담도 줍니다. 이제 한 살 더 먹었으니 좀 더 커라, 몸만 크라는 것이 아니라 생각도 크고 행동도 커지라는 뜻임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