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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춘분,春分]에 얽힌 사연-목련이 아득하게 지고 있다!

시 [춘분,春分]에 얽힌 사연 * 권 천 학 -목련이 아득하게 지고 있다! 시인 • 국제 PEN 한국본부 이사 사진 시인목사 박영봉님 뜻밖의 요청을 받았다. 춘분을 열흘 쯤 앞둔 어느 날이었다. 제일기획의 사내 웹콘텐츠 제작 담당자로부터 나의 시 [춘분(春分)]을 인트라넷에 사용할 수 있도록 허락해달라는 요청메일이었다. 녹스포탈에 게시하여 삼성 30만 임직원들의 아침시간을 유쾌한 마음으로 시작하도록 한다는 설명도 들어있었다. 시를 쓰면서 그 시가 날개를 달고 날아가 누군가의 마음에 닿기를 바라는 마음은 굳이 덧 설명을 하지 않아도 시를 쓰는 사람들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일일 것이다. 시 [춘분(春分)]은 이미 오래 전에 발표했던 시(詩)로, 1994년에 초판, 1995년에 재판(再版)된 제4집 [고독..

설날을 考察하다 <2>정월대보름의 세시풍속과 그 의미

시니어 칼럼 3월호- 설날을 考察하다 정월대보름의 세시풍속과 그 의미 * 權 千 鶴 시인 • 국제 PEN 한국본부 이사 지난 호에 이어, 정월대보름과 관련 있는 풍속들을 더듬어 본다. 대개는 다들 아는 것들이지만, 고국을 떠나 멀리 온 지 오래됐고, 홑바지에 동동거리며 기다리던 어린 시절로부터도 멀어진 지 오래인 지금, 완행열차를 타고 그 시절로 되돌아가보는 시간이 되기 바라는 마음이다. 차례(茶禮), 세배(歲拜), 설빔, 덕담(德談), 세찬(歲饌설음식, 떡국 손으로만듬.) 첨세병(添歲餠·나이를 더 먹는 떡), 세주(歲주(酎-봄을 맞이한다는 뜻으로 데우지 않고 차게 마심), 문안비(問安婢) 보내기, 청참(聽讖), 야광귀 쫒기, 등 설날을 중심으로 한 것과 정월대보름을 중심으로 행해지는 오곡밥, 오색나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