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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을 考察하다 <1> 설에 얽힌 역사 * 權 千 鶴

시니어 칼럼 2월호 설날을 考察하다 설에 얽힌 역사 * 權 千 鶴 시인 • 국제 PEN 한국본부 이사 음력설을 맞이하고 보내면서 설에 얽힌 역사를 고찰(考察)해본다. 이제 나이도 들만큼 들었고, 또 멀리까지 와서 뿌리내리기를 하며 살고 있는 교민들에게는 설렘과 기대감으로 들떴던 설날의 추억조차도 흐릿해져서 추억으로부터 너무 멀리, 어린 시절로부터 너무 멀리, 부모님으로부터 너무 멀리, 일가친척,친구들로부터... 너무 멀리 와버린 느낌이 들것 같아서다. 먼 설을 맞이하여 옛 기억과 함께 설에 얽힌 흔적들을 소환해보기로 한다. 멋모르던 어린 시절, 홑바지 홑저고리 안에서 추위를 견디느라 오그라들던 몸뚱이의 감각을 되살려보면, 어쩌다 물 묻은 손으로 만지면 쩍쩍 얼어붙던 문고리 생각도 나고, 새로 산 신발을 ..

유쾌한 복수

유쾌한 복수 FacebookTwitterEmailMore 오피니언 관리자 (opinion@koreatimes.net) -- www.koreatimes.net/ArticleViewer/Article/124060 22 Nov 2019 05:10 PM 유나이티드... 유 브로크 마이 테일러 기타아 유나이티드 유나이티드... 유 브로크마이 테일러 기타, 유 브르크 잇, 유 슛 휙싯...(United... United...You broke my Taylor Guitar, United... United...You broke it, you should fix it...You're liable, just admit it...) 그동안 몇 차례의 보잉 737맥스의 기체결함으로 말썽을 일으키고 밀고 당기면서 생산중단이 우..

돌파(突破)와 갱신(更新)

돌파(突破)와 갱신(更新) * 권 천 학 시인 • 국제 PEN 한국본부 이사 Painter : Dori Emmenegger-Kim 어느 날 돌파(突破)라는 단어가 코로나 기사의 제목에서 튀어나와 눈에 티처럼 박혔다. 코로나 이후 가장 많이, 지속적으로 관심 있게 보는 뉴스가 COVID-19 관련뉴스일 터이지만, 중심매체에서 보도하는 원문기사들을 다 접할 수는 없다. 제2, 제3...의 매체 또는 단계를 거쳐 우리에게 도달한다. 이메일, 페이스 북, 카톡...이 뉴스의 최종소비자에게 가장 쉽게 접하는 마지막 단계이다. 그 기사들을 받아보면, 원문기사의 링크 앞에 영어제목을 한글로 번역한 제목을 붙여놓았다. 영어이해에 불편한 한국사람들을 위한 배려일 것이다. ‘워싱턴주 코로나 감염자 10만명 돌파 코앞h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