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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0-할머니에게 시간이 너무 없다!

할머니랑 아리랑 460 *7월 12일 일-할머니에게 시간이 너무 없다! 정말 할머닌 시간이 없어 쩔쩔 맨다. 하지만 누가 그 속을 알아줄까? 부르튼 입술의 딱지가 이제 거의 다 떨어지고 자국만 남아있긴 한데 아직도 그 자리가 약간씩 쓰리고 아프다. 영어학교에서 배워온 것도 복습할 시간은 커녕 잠시간도 ..

15회 제5부 해방, 떠나는 사람들(2)

15회 제5부 해방, 떠나는 사람들(2) 조국의 패망으로 후꾸고는 이제까지 입었던 기모노를 잘 손질하여 장롱 깊숙이 보관했다. 깊은 밤이었다. 옆에서 칭얼대던 명수의 고른 숨소리가 들려왔고 아직도 신문사에서 퇴근하지 않은 동혁을 기다리며 장롱 속에 감춰 두었던 기모노를 꺼내어 어루만지고 있는..

459-할머니와 떨어지지 않으려고 발버둥치는 아리.

할머니랑 아리랑 459 *7월 9일 목-할머니와 떨어지지 않으려고 발버둥치는 아리. 요즘 아리가 그동안 신던 슈즈들을 신지 않으려고 하고, 블루의 실내화만 신는다. 지난달에 지우누나가 물려준 빨간 운동화도 한동안 열심히 신었는데 요즘은 달라졌다. 발이 커져서 그렇다. 아리의 발을 살펴보니 엄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