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8-스펠링 비에서 할머니 윈, 초컬릿 할머니랑 아리랑 498 *10월 7일 수-스펠링 비에서 할머니 윈, 초컬릿 오늘아침 침대에서 눈을 뜨자마자 할머니에게 하는 말. “유 윈?” “응, 할머니 윈” “초컬릿 어게인?” 아니 요녀석 봐라, 웃지 않을 수가 없었지. 아리의 단짝친구 제이든. 데이케어가 쉬는 토요일에도 만나서 논다. 어제 영어교.. 할머니의 육아일기1-할머니랑 아리랑 2009.11.17
497-첫 댄싱 수업과 국기게양식 할머니랑 아리랑 497 *10월 3일 토-첫 댄싱 수업과 국기게양식 오늘은 한국의 추석날, 멀리 타국에 있는데다 너무 바쁘다보니 추석분위기가 전혀 없다. 오히려 밀린 일들을 하느라고 더욱 바쁘다. 세인트 로렌스 커뮤니티의 아기반 댄싱수업이 시작되는 첫날, 아리는 엄마랑 아빠랑 다녀왔다. 그런데 .. 할머니의 육아일기1-할머니랑 아리랑 2009.11.15
시-안개 안개 權 千 鶴 덮어 두게나 속세에 뒹구는 아랫도리 흰 설움 붉은 웃음도 조금은 감추고 더러는 잊어가며 그냥 그렇게 먼발치서 보게나 가까이 너무 가까이는 말고 조금만 당겨 서게 나무가 나무로 바위가 바위로 그리하여 숲이 되듯이 나, 여기 한 떨기 꽃으로 그대, 저만큼 한 무리 그리움으로 그냥 .. 권천학의 시마을 2009.11.13
496-Where is Ari's wine? 집요함과 고집 할머니랑 아리랑 496 *10월 1일 목-Where is Ari's wine? 집요함과 고집 요즘 아리는 걸핏하면 집을 짓는다. 의자건 카드건, 혹은 장난감 인형들이건 심지어 할머니 다리까지 이용해서 구역을 만들고 그것이 아리의 집이라고 하면서 그 안에 들어가 재미있어한다. 자기만의 공간을 갖는 일이 좋은가보다. 의.. 할머니의 육아일기1-할머니랑 아리랑 2009.11.12
494-아리 하우스 할머니랑 아리랑 494 *9월 21일 월-아리 하우스 오늘 저녁에도 또 불러댄다. 할머니가 내일 있을 ‘스펠링 비’ 때문에 단어공부를 해야 하는데 자꾸만 불러댄다. 이번엔 ‘할머니 빨리 와보세요’ 제 엄마까지 불러댄다. 할머니가 안방으로 갔더니 제 엄마의 옷방의 문틈으로 제 엄마가 ‘여기예요.. 할머니의 육아일기1-할머니랑 아리랑 2009.11.06
492-다녀오씨다. 고마씨다아… 달력공부 할머니랑 아리랑 492 *9월 17일 목-다녀오씨다. 고마씨다아… 달력공부 요즘 아리에게 한국말연습과 인사하기를 가르치는데, 한국말이 매우 어려운가봐. 현관을 나설 때마다 ‘다녀 오겠습니다’ 인사하고, 돌아왔을 때도 ‘다녀 왔습니다’ 하기. 물건을 받으면 ‘고맙습니다’ 하기 등. 밀크를 달.. 할머니의 육아일기1-할머니랑 아리랑 2009.11.02
시-쓰레기는 아름답다 쓰레기는 아름답다 權 千 鶴 (시인) 섣달그믐 무렵 일 년 내내 모아진 각종 영수증을 정리할 때마다 살아가는 일이 곧 빚지는 일이고 쓰레기를 만드는 서글픈 노동이고 나도 세상을 더럽히는 쓰레기일 뿐이라는 통증 때문에 일어나는 스파크 100볼트의 전류가 일으키는 심장발작 해마다 섣달은 오고.. 권천학의 시마을 2009.10.28
487-사흘 째 배 아우이! 할머니랑 아리랑 487 *9월 2일 수-사흘 째 배 아우이! 왠일일까? 아리가 사흘 째 배가 아우이~ 하면서 시들시들 보챈다. 지난 그저께 토요일에 엄마아빠랑 함께 아리의 언더웨어를 사려고 나갔다가 오랜만에 하이파크를 돌아봤는데 그때 감기기운이 스민 것 같아. 어제 밤에도 다섯 번이나 깨어나서 밀크.. 할머니의 육아일기1-할머니랑 아리랑 2009.10.04
486-9월 1일 화-생선 습 잘 먹는 아리 할머니랑 아리랑 486 *9월 1일 화-생선 습 잘 먹는 아리 오늘 저녁은 오랜만에 해물탕. 왠일인지 엄마가 계속 해물탕 노래를 하는구나. 레시피를 할머니 메일로 보내오고, 링크도 해놓고, 시장 볼 돈도 테이블에 올려놓고… 아마 엄마가 호주에서 오래 있다 오니까 한국음식이 그리운가 봐. 그래서 할머.. 할머니의 육아일기1-할머니랑 아리랑 2009.09.30
483-엄마달력 그려놓고, 엄마 보고 싶어요! 할머니랑 아리랑 483 *8월 24일 월-엄마달력 그려놓고, 엄마 보고 싶어요! 요즘 잠자리에서 아리와 할머니가 이야기하는 것 중에 엄마이야기. 엄마가 돌아올 때가 가까워지기 때문이지. 그 동안은 엄마가 없어도 잘 지냈지만 할머니가 보기엔 요즘 들어 아빠도 약간 힘들어 하는 것 같아서 측은해 보이고.. 할머니의 육아일기1-할머니랑 아리랑 2009.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