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40회
숲을 거부하다 ──나는 아직 사과 씨 속에 있다
나무는 나무를 거부했고 숲을 거부했다
목숨을 징벌 당하는 삶의 현장 새순 돋을 겨를도 없이 벌목 당해버리는 피비린 자리에 또 다시 나무의 이름으로 서야하는 동물성과 광물성의 이름들
더 이상 나무이기를 포기한 나무는 숲을 거부했고 제 이름마저도 거부했다
|
'권천학의 시마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연재시42회-한그루 사과나무, 시집[나는 아직 사과씨속에 있다]에서 (0) | 2013.08.19 |
---|---|
연재시 41회 어둠의 씨, 나는 아직 사과씨 속에 있다 (0) | 2013.08.15 |
연재시39회-향기로운 피,-나는 아직 사과씨 속에 있다. (0) | 2013.08.08 |
연재시38회-푸른 동화작용-나는 아직 사과씨 속에 있다 (0) | 2013.07.19 |
연재시37회-인연의 끈, 나는 아직 사과씨속에 있다 (0) | 2013.07.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