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39회
향기로운 피 ──나는 아직 사과 씨 속에 있다
나무를 쓰러트릴 때마다 투명하게 솟아나는 나무의 피가 향기로웠다 비린내가 나는 사람의 피 그 충격적인 빨간색이 내 생애의 절망을 말하듯 향기로운 나무의 피는 향기로운 나무의 생애를 말한다 내 절망의 피로 나무를 쓰러트릴 때마다 푸른 생애의 또 다른 문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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