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나씨, 번역대회에서 우승 시- 2H2 + O2 = 2H2O 외 17편 김하나씨, 하버드대학교에서 실시한 번역대회에서 우승. 토론토대학교의 한국학 관장인 김하나씨가 하버드대학교에서 실시한 번역대회에서 권천학 시인의 시 17편을 번역하여 우승을 했습니다. 현재 하바드대학교 측에서 권천학 시인의 당선시 17편을 시집으로 제작중에 있습니다. 김하.. 기사,게시판 2006.05.02
봄에 할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일, 파종 봄에 할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일, 파종 權 千 鶴 봄이면 눈이 없어도 눈 뜰 줄 아는 나무처럼 땅심 깊숙이 물관부를 열고 투명한 물길을 여는 나무처럼 초록 잎새 끝까지 밝히는 마음의 눈을 가진 나무처럼 눈 감고 있으면서 속눈 틔우는 나무처럼 실버들 가지 연두 빛으로 몸 트기 시작하는 춘분 때 .. 권천학의 수필방 2006.03.27
입춘에 묵은지 어때요? 묵언기도 중인 겨울산에서 나무들이 모두 발가벗은 채 깊은 명상에 잠겨있었다 여름내내 들끓어 댄 근육 위에 흰 눈을 얹어놓고 피를 식히는 침묵의 계절 잔 가지에 이는 바람소리랄지 발밑에서 바스라지는 시간의 숨소리랄지 한사코 길을 막는 겨울 산 그 적막 속에서 부활의 숲을 날아오르는 새는 .. 권천학의 수필방 2006.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