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의 육아일기2-아리랑 도리랑

907-도리는 Strong Will, 할머니 스켈링, Woolly Mammoth`s Home

천마리학 2012. 9. 30. 04:31

 

 

 

*2011119()-도리는 Strong Will, 할머니 스켈링, Woolly Mammoth`s Home

907

Celsius 15°~6°, 7am 현재 10°. Fog.  

 

아리를 데려다주고, 도리 데이케어로 갔다.

아직도 엄마와 떨어지지 않으려고 해서 엄마와 선생님이 쩔쩔 매고 있는 중이었다.

도리가 할머니를 보더니 활짝 웃으며 으음~ 으음~ 손을 흔들고 반가운 기색을 보이자 선생님이 , 할 머 니 를 알아보고 좋아하네한다.

도리는 손까지 흔든다. 안쓰럽기 짝이 없다.

억지로 떼어놓고 나오는 할머니의 마음이 이렇게 짜안 한데, 엄마는 오죽하랴.

 

 

 

 

도리 선생님의 말에 의하면, 도리가 ‘strong will'이라고 한다. 이미 파악하고 있는 일이다. 집에서도 도리는 자신의 의견을 분명하게 가지고 있고, 그 의견을 강하게 주장한다. 말은 하지 못해도 좋고 싫은 게 분명하다. 음식이나 놀이, 사람, 모든 것에 대해서 다 그렇다. 싫으면 완강하게 도리도리를 하고, 아악~ 아악~ 소리를 지르는가 하면 음식도 기어이 뱉어내곤 한다.

 

 

 

 

데이케어에 나가기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도 도리는 데이케어에 있는 낮 동안에 음식이나 물, 우유 등을 먹지 않아서 선생님이 매우 신경을 쓰고 있는 중이다. 엄마젖만을 먹으려고 하는 것이다. 그래서 저녁 때 엄마를 만나면 부랴부랴 젖을 먹이기 바쁘다. 여전히 자기주장을 굽히지 않는 도리 때문에 우리 모두 염려하고 있는 중이다.

 

 

 

 

오늘도 데이케어에서 놀고 있는 도리에게 선생님이 도리를 재미있게 해주려고 노래를 불러주며 안으려고 했더니, 고개를 흔들고 팔을 휘저으면 마치 방해하지 말라는 표현을 하더라는 것이다.

 

데이케어를 나와서 웰링턴 스트리트에 있는 빅아리의 치과에 들려 스켈링을 하였다. 오랜만에 만나는 캐씨가 얼마나 반가워하는지··· 고맙다.

 

 

 

 

여의사 파스칼이 먼저 인사를 청해왔다. 파스칼의 스켈링은 그 어느 때보다 꼼꼼히 하는 건지 아니면 와일드한 건지, 시간도 동작도 철저하게 느껴졌고 끝난 후에도 잇몸이 알딸달 하다.

스켈링을 마치고나니 11시가 넘었다.

늘 지나다니던 블루제이 스트리트의 ‘Cora`s Restaurant'에서 아점을 먹었다. 곧 엄마도 출근이 시작되면 이렇게 자유로운 시간을 내기도 힘들 것 같아서 할머니가 제안했다.

엄마도 직장으로 돌아가기 전에 가능한 한 모든 일을 끝내려고 이것저것 신경을 많이 써가며 처리하고 있어 고맙기도 하고 도움이 되지 못해 미안한 마음도 있어서 할머니가 낸다고 했다.

 

 

 

 

 

 

<도서관에서 아리를 위하여 빌려온 책>

Woolly Mammoth`s Home

 

Woolly mammoths lived where there were deep valleys with very steep sides.

The valleys were formed by huge sheets of ice called glaciers.

The glaciers filled the valleys with thick layers of ice.

 

Much of the land was covered with solid ice, and it was very cold.

In places where the woolly mammoth lived, it snowed for most of the year.

But some plants grew fot part of the ye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