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의 육아일기2-아리랑 도리랑

702-육아일기 700회를 넘기며-육아관련 기사-아이가 잠들기 전 동

천마리학 2011. 4. 23. 03:33

 

 

 

할머니가 쓰는 육아일기 700회를 넘기며   702회

 

 

 

할머니가 쓰기 시작한 육아일기가 <할머니랑 아리랑>에 이어 동생이 태어나자 이번엔 <아리랑도리랑>으로 바꿔 이어온 지 벌서 700회가 되었다.

써오다보니 우리집의 사생활도 노출되는 것을 알수가 있어서 앞으로는 육아일기와 가정생활을 함께 쓰되, 분류해서 내놓을 작정이다.

따로 가족의 일기를 쓸 필요없이 훗날 자연스럽게 우리 가정의 역사게 될 수 있도록.

 

나는 늘 지금도 4살박이 아리와 함께 자는데, 매일 밤 자기 전에 침대 위에 올라가지 전에 아리가 강력하게 원하는 만화보기를 먼저 한다. 주로 유튜부를 통하거나 가지고 있는 비디오 테잎을 통해서다.

유투뷰를 통해서는 주로 어린이용 <빅 베드 울프> <클리포드> <바바쉽> <숫자공부> <색깔공부> <알파벳공부> <라이온 킹> 등이고, 비디오 테잎으로는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 <정글북> <구조대원-나는 '황금깃털'이라고 부른다.>    

그리고 침대위로 올라가 처음으로 하는 것은 책 읽기다.

다행히 아리는 책을 몹시 좋아한다. 어려서부터 쳅터스에 데려간 탓일까?

주로 읽는 책은 그때 그때 다르지만 요즘은 <Sharks and Whales> <If you give to a mouse a cookie > <햇님이 반짝반짝> <우리는 유치원 친구> <고양이 꼬리의 풍선>등이다.

또 TV를 통해서는 한국교육방송의 <TV유치원 파니파니>다. 물론 이것은 시간이 있는 주말의 낮에 이용한다.

 

 

 

 

 

침대위에서 책을 읽는 방법도 달라졌다. 읽어주기 시작한 처음에는 할머니가 일방적으로 읽어주고 아리는 듣다가 잠이 들었다. 그러다가 읽어주면서 가끔 질문을 던져 이야기를 기억하게 한다. 또 그 다음엔 아리가 들은 이야기를 해보게도 한다. 이것은 어려워한다.

그리고 요즘 새로 도입한 방법. 그것은 책을 할머니 읽기 전에 혹은 한번 읽고나서는 아리가 눈으로 읽을 수 있도록 책장만 천천히 넘겨준다. 그런데 아리가 매우 좋아한다. 꼭 페이지를 찬찬히 훑어본다.

 

매일 5권의 책을 일정기간 동안 반복하고 있다. 책읽기가 끝나면 책을 머리맡에 두고 눕는다.

"할머니, 얘기!"

눕자마자 아리가 하는 말이다. 할머니가 주춤거리면 "할머니, 얘기 해주세요!"한다.

"할머니가 들려주는 이야기 들으면서 잘거지?" 끄덕끄덕.

"할머니도 이야기 하다가 잠이 오면 잘 거야."끄덕끄덕.

이것이 아리가 잠드는 순서다.

 

 

 

 

그런데 이런 방법의 살펴보면 특징적인 것이 있다. 아리는 언제나 같은 책을 한 동안 반복해서 보고, 이야기는 같은 이야기를 계속 요청한다. <빅베드 울프>다. 물론 제목만 <빅베드 울프>이고 내용은 할머니가 수시로 변형하여 지어내는 창작동화다. 한국식의 스토리도 대치한다.

같은 내용을 반복해서 듣기 좋아하는 것이 어린이의 습성임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오늘 그런 내용의 기사를 발견하고 아래에 붙였다.

모든 육아엄마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이가 잠들기 전, 이런 동화 읽어주세요”

머니투데이 | 고문순 기자 | 입력 2011.04.18 15:58 | 누가 봤을까? 30대 여성, 광주

 
[머니투데이 고문순기자]아이가 잠들기 전, 동화를 읽어주는 것은 오랜 부모의 역할이다. 특히 전래동화나 창작동화와 같이 스토리가 강한 책들은 줄거리 파악이 쉬워 잠자리 도서로 좋다. 반면 그림 속에 이야기가 숨어 있는 그림책은 적당하지 않다. 그림책은 그 속에서 이야기를 찾아야 하기 때문에 두뇌가 민첩하게 움직여야 한다. 그러나 잠들려는 아이의 경우, 몸과 정신이 노곤하며 주의력 또한 높지 않기 때문에 그림책은 부담으로 작용하기 쉽다. 위즈아일랜드(www.wizisland.com) 감성놀이연구소의 도움말로 아이의 잠자리를 편안하게 이끌어줄 도서의 기준을 알아본다.

◇밝고 아름다운 내용의 동화를 선택한다 - 피 흘리며 죽는 이야기, 원수 갚은 이야기, 찔러 죽이는 이야기, 귀신 나오는 이야기 등은 적당하지 않다.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면 아이들은 자다가 울거나 잠을 깰 확률이 높은데, 아이들은 이야기를 들으며 그들의 천재적인 상상력으로 무서운 장면을 모두 두뇌에 새겨 두어 악몽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악몽은 안락한 잠을 방해하기 때문에, 악몽을 자주 꾸는 아이들은 신체 발육에도 방해를 받을 수밖에 없다.

◇유아에게 익숙한 내용의 동화를 선택한다 - 한 번도 읽어준 적이 없는 새로운 이야기는 잠들려는 아이의 두뇌에 부담이 된다. 그러므로 비몽사몽간에 듣는 이야기는 엄마가 한 번 이상 들려준 익숙한 것이 좋다.

◇알맞은 동화들 - (전래동화) 혹부리 할아버지, 꼬마 엄지, 팔죽 할멈과 호랑이, 나무꾼과 선녀, 알리바바와 40인의 도적, 바보 이반, 날아다니는 양탄자, 토끼와 자라 (창작동화) 행복한 왕자,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 인어공주, 우리 선생님 폐하, 엄마 찾아 삼만리, 비로드의 토끼, 공주는 등이 가려워, 나무 위의 아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