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의 육아일기2-아리랑 도리랑

679-아빠랑 눈밭에서··· & Counting friend

천마리학 2011. 3. 12. 01:56

 

 

 

*2011년 2월13일(일)-아빠랑 눈밭에서··· & Counting friend

 

 

 

며칠 전, 할머니와 함께 자면서 할머니가 아리에게 말했었지. 이번 주말엔 할머니랑 함께 눈밭에 가서 놀자. 그랬더니 아리가 좋아하며 끄덕끄덕.

그래서 오늘아침 식탁에서 할머니가 엄마아빠에게 ‘오늘 오후에 아리랑 함께 테리폭스 공원에 갈 테니 썰매를 준비해놓아라’ 했더니, 오후에 제이든의 초대가 있어서 제이든 집에 가서 놀 거라고, 거기서 친구들과 함께 썰매도 타고 할 거라고 하더구나. 그래서 할머니의 계획을 포기하고 그렇게 하기로 해서 안심했지.

 

 

 

빨간 빨래핀으로 코를 만들고...

 

 

 

 

그런데 정오 무렵, 제이든 엄마에게서 전화가 왔는데 제이든이 아파서 오늘 모임을 못가지게 됐다는 거야. 제이든이 아픈 것도 걱정이지만 아리의 놀이시간이 없어져서도 아쉬웠지.

점심식사 후, 할머니가 아리랑 테리 폭스 공원에 가려고 창고에서 썰매를 꺼내오라고 했더니, 아빠가 다녀오겠다고 하더구나. 그래서 기온이 더 내려가지 전에 빨리 나가라고 독촉했지. 오후 2시경. 아빠가 아리와 함께 나갔지.

 

 

 

 

마른 나뭇가지 주워서 수염을 만들어야지.

 

 

 

 

얼마쯤 지난 후에 할머니가 창밖으로 테리폭스 공원을 내려다 봤더니 거기 하얀 눈밭에서 아리와 아빠가 눈사람도 만들어놓고 놀고 있는 것이 보이더구나. 할머니가 손을 흔들었더니 아빠가 먼저 발견하고 손을 흔들면서 아리에게 말해서 아리도 손을 흔들고. 또 엄마와 도리까지 와서 내다보았단다.

볼이 빨갛게 달구어져서 돌아온 아리. 우리 아리는 에너제틱 해서 그렇게 놀아야 해.

잘 했다 아리. 그리고 아빠야!

 

 

 

자, 어때요? 내친구 눈사람!

기념으로 한방 찰칵!

 

 

 

 

Counting friend

How many friends are here today.

Hear at school to work and play?

How many friends are here today?

Let`s count them all right n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