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의 육아일기2-아리랑 도리랑

665-도리의 옹알이

천마리학 2011. 2. 23. 18:03

 

 

 

*2011년 1월 26일(수)-도리의 옹알이

 

 

요즘은 도리의 웃음과 옹알이가 더욱 확실해졌으며 많아졌다. 혼자 노는 시간에도 꼭 엄마나 할머니와 함께 있으려고 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도리야, 깍꿍, 우리 도리가 엄마하고 놀고 싶어요?”

하고 엄마가 이야기를 하면 웃으며 옹알이를 곧잘 한다.

손발의 움직임도 훨씬 씩씩해졌다. 허공을 향해서 부지런히 젖는다.

할머니가 다가가서 말을 걸어도 마찬가지다.

 

 

 

 

 

 

“도리공주님, 꾸르르 꾹”

잠시 응시하다가 이내 알아보는 것이 표가 난다. 방긋 웃는다.

“오, 할머니 오셨어요? 하는 거지. 할머니를 알아보는구나.”

방긋거리며 옹알이를 시작한다.

또 손과 발을 만져주고 다리를 꼭꼭 쥐어주면 울다가도 멈추고 집중하는 것을 보면 좋아하는 것이 역력하다.

 

 

 

 

 

 

 

 

도리는 아주 건강하고 구석구석이 모두 튼실해 보인다.

요즘은 밤에 잠자는 시간도 길어졌다.

아리도 도리를 좋아한다. 다가와서 머리를 쓰다듬어주고, 뽀뽀도 한다.

“도리야, 오빠 왔네, 오빠 안녕?”

아리도 매우 흡족해 한다.

도리는 정말 참 잘 웃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