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의 육아일기1-할머니랑 아리랑

594-블로그 올리면서 그리움 달랜다 아리야!

천마리학 2010. 9. 3. 14:24

 

    할머니랑 아리랑 594


 

*2010년 8월 3일(화)-블로그 올리면서 그리움 달랜다 아리야!

 

 

우리 아리, 지금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물론 잘 지내고 있으려니.

요즘엔 스카잎도 하지 않으니 도통 너를 볼 수가 없구나. 아리야. 

그래서 할머닌 며칠에 한 번 씩 블로그에 육아일기를 올리면서 너를 보고 너를 생각하고, 혼자서 웃으며 너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달랜단다.

아리, 넌?


 

할머닌 내일 백두산으로 문학기행을 떠난다. 5박 6일의 여행 동안 백두산과 압록강, 그리고 고구려 유적지와 윤봉길 생가 등을 거쳐 9일에 돌아온다.

그때까지 잘 놀고, 잘 먹고, 잘 자라거라.

 


 

 

요즘도 한국은 날마다 30도를 웃도는 기온에 열대야의 계속이란다. 사람들은 찜통더위라고들 하지. 그래도 할머닌 잘 견디고 있어.


 

오늘은 막네이모할머니가 오셔서 할머니를 도와주기도 하며 함께 시간을 보냈단다.


 
 

할머니에게 춤을 추어 보이는 아리. 오른쪽!

 

이제 한 달 하고 열흘이면 너를 만날 수 있지. 그리고 이번 8월 달엔 바쁘단다. 백두산여행에서 9일 돌아오면, 12일과 13일은 백담사에서 열리는 만해축전에 참석하고, 15일엔 왕할아버지 9순 생신이어서 온 가족들이 모여 축하잔치를 할 것이고, 28일엔 형섭이 삼촌의 결혼식. 그리고 적당한 날을 택하여 부산에 있는 이모할머니를 만나러 갈 작정이란다. 이번 달은 정말 바쁘게 보내야 할 것 같다. 

 


 

아리야, 

엄마아빠 말 잘 듣지?

그리고 엄마뱃속의 네 동생과도 자주 이야기 나누지?

잘 먹지?

잘 자지?

잘 놀지?

그래야 한다. 꼭! 그래야 건강하게 잘 자라니까.

할머니는 늘 아리가 그렇게 하길 기도한단다. 알았지?

 

                                                                                                                                                        할머니에게 춤을 추어 보이는 아리. 이번엔 왼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