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의 육아일기1-할머니랑 아리랑

406-양쪽에서 해피 버쓰 데이 아리!

천마리학 2009. 3. 21. 04:32
 
 할머니랑 아리랑 406

 

*12월 22일 월-양쪽에서 해피 버쓰 데이 아리!

 

 

 

리틀 노엘 데이!

우리집의 리틀 노엘인 아리!

날짜로는 어제가 너의 생일이지만 그곳 토론토와 맞추느라고 오늘 저녁에 할머니네 집에서 너의 생일파티를 조촐하게 했지. 망네이모할머니 내외가 케이크를 사 오셨더구나.

할머니도 너의 생일선물을 준비했단다.

뽀르르!

 

 

 

 

"사랑하는 아리의 생일 축하합니다아~"

토론토 집에서 아리의 생일 축하!

엄마아빠와 함께!

 

 

 

 

만약 할머니가 토론토에 있었다면 우리가 함께 생일파티를 할 텐데...

따따 잔이 몬트리올에서 생일축하 파티를 한다고 해서 엄마랑 아빠도 집에서 간단히 파티를 했잖아.

아리는 복도 많아. 생일파티를 세 곳에서 하니까. 또 스위스의 그랑마마랑 그랑빠빠도 네 통장에 축하금을 넣으셨다지.

그 외에도 많은 사람들이 너의 생일을 축하해주지.


 

네 대신 초를 2개 꽂고 이모할머니랑 이모할아버지랑 할머니랑 번갈아가며 촛불을 껐지. 그리고 아리 너의 행운을 빌었단다.

네가 태어난 것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 사이 두 돌이 되었다니 참 빠르구나. 아주 조그만 아기가 우리 모두를 얼마나 행복하게 만들었는지, 그리고 그 후로 지금까지도 항상 우리 모두를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넌 행복천사야.

쥐면 터질까 놓으면 깨질까 싶을 만큼 조그맣던 아기가 지금은 할머니가 안기에 힘이 들만큼 자랐지.

 

 

 

 

안양 할머니집에서의 아리 생일축하

사랑하는 아리야, 멀리서나마 생일축하한다!

축하케익에 촛불을 붙이는 막내이모할머니와 지켜보는 이모할아버지 

그리고 '랑이'도 아리의 생일을 축하한단다!

 

 

 

 

넌 할머니와 동갑 친구하기로 했지? 할머니 나이에서 60을 빼내고 나면 너와 동갑이 될 수 있거든. 할머니 생일은 1월이고 너의 생일은 12월이니까 할머닌 한 해의 시작을 열고 넌 한 해의 마무리를 멋지게 하면 되잖아. 알았지 아리? 

 

아리야, 이제 다시 한 번 너의 두 돌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그리고 너의 미래를 위해 기도한단다. 몸도 마음도 튼튼하게 자라고, 꿈을 꾸고, 꿈을 이루어내는 사람이 되렴.


 

생일 축하해 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