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의 육아일기1-할머니랑 아리랑

408-위글스와 몬트리올에서 즐거운 시간

천마리학 2009. 3. 28. 01:43

 

 할머니랑 아리랑 408

 

 

*12월 26일 금-위글스와 몬트리올에서 즐거운 시간

 

 

 

몬트리올 따따 잔네 집에 잘 도착했다고 네 엄마로부터 전화가 왔어.

따따 잔과 똥똥 달랏이랑 마고 할머니까지 오셔서 아주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구나. 할머닌 엄마 아빠, 달랏, 쟌, 마고, 그리고 아빠까지 돌아가면서 크리스마스 인사를 나누었지. 그래도 가장 듣고 싶은 목소리는 바로 바로 너지^*^. 그래서 너를 바꿔달라고 했지.

넌 송화기에 대고 ‘함머니이~ 하이’하고는 이내 놀이에 빠져서 통화를 더 이상 할 수가 없더구나.

흥!

하지만 정말 화가 난 게 아니니까 걱정하지 마. 사실은 네가 잘 놀고 있어서 좋아. 


 

모두들 너의 선물들을 많이 준비해놓았고 또 너를 위한 파티도 한다니 얼마나 좋으니?

너를 위해 따따 잔이 스케이트도 준비해뒀다면서?

오늘 파티가 끝나면 내일 스케이트 타러 간대.

모두들 할머니더러 빨리 오라고 하고, 그립다고 하고... 잉잉 할머니도 거기 있고 싶어.

 

 

 

 

아리가 요즘 푸욱 빠져있는 위글스!

위글스 따라서 손뼉치고 빙빙 돌고

신나게 춤추는 아리!

 


 

어제, 네가 데이케어에서 또 토했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걱정을 했었는데 저녁에 스카잎으로 건강한 너를 볼 수 있어서 참 좋았단다. 또 지금도 몬트리올까지 가는 동안도 6시간이 넘게 걸리는 여행길인데도 탈 없이 잘 도착했고 아주 재미있게 노느라고 정신이 없다니 잘 됐구나.

넌 그저 노는 일에 열심히면 된다^*^

잘 보내고 오너라.


 

메리 크리스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