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의 육아일기1-할머니랑 아리랑

344-Quebec으로 떠나다

천마리학 2008. 10. 22. 11:35

 

 

   할머니랑 아리랑 344

 

 

*8월9일, 토 -Quebec으로 떠나다. 

 

 

 

아침 9시 30분에 서둘러서 집을 떠나느라고 아침부터 분주했지. 할머닌 어제 오후 내내 준비한 김밥과 반찬과 과일 등을 챙기고 엄마는 너의 옷을 입히고 아빠는 차에 실을 물건들을 챙기고 나르고...

 

 

 

올드 퀘백의 레스토랑에서

바로 앞에서 거리의 악사인 아줌마가 <노래의 날개 위에>를 생음악으로 

연주해주었었다.

 


퀘백에 오후 5시 30분에 도착했으니 딱 8시간 걸린 거야.

시간을 아끼기 위해서 휴게소에서 준비한 김밥을 먹고 간식거리들을 차 안에서 먹고... 넌 잘도 놀다 자다... 차안에서 비디오를 보기도 하면서 긴 여행을 잘도 견뎌줬단다.

호텔에 짐을 풀고 근처의 레스토랑에 가서 저녁을 먹는데도 피로한 기색없이 넌 여전히 익사이팅. 정말 대단한 아리야.


 

 

국회의사당 앞에서

 

 

 

 

 

그러고보면 넌 벌써 많은 장거리 여행을 했지.

생후 3개월에 여권을 만들고 6개월에 비행기를 타고(14시간 비행) 한국에 한달간 다녀왔고, 그동안 6시간 걸리는 몬트리올도 두 번이나 다녀왔고, 또 이번 6월엔 스위스(8시간 비행)와 독일의 뮌헨(거의 온종일 자동차)과 휫센(온종일 자동차)까지 2주간의 여행을 했고 그리고 오늘은 퀘백으로 떠나는 1주일간의 여행이야.

그때마다 항상 아무 탈 없이 잘 견뎌줘서 얼마나 좋은지 모른단다.      

부라보, 아리! 땡큐, 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