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찬바람 찬바람 권천학 토론토· 시인 돌 응달 이끼 되어 터 잡은 슬픔 한 올 철 이른 계절 맞이 숨겨진 무쇠 칼날 가슴속 옹이로 굳어 날 벼리는 바람결 -Jan 24, 2017 -토론토 한국일보 권천학의 시마을 2017.02.01
730-2011년 4월 21일(목)-아리 데이케어, 엄마 병원. *2011년 4월 21일(목)-아리 데이케어, 엄마 병원. 바쁜 할머니, 간밤에도 잠을 못자서 몸이 무겁다. 간밤에 아빠가 12시 40분 경에 들어올 때도 할머니는 말똥말똥했었다. 스위스에서 토론토로 출장 온 아빠의 대학친구 윤을 만나 저녁식사를 했기 때문이다. 윤은 한국에서 스위스로 입양된 사람으로 할머.. 할머니의 육아일기2-아리랑 도리랑 2011.07.31
663-TTC 노선도와 시내지도, 영화 <UP> *2011년 1월 22일(토)-TTC 노선도와 시내지도, 영화 <UP> 요사이 아리는 부쩍 더 할머니를 밝힌다. 아리와 함께 아래층에서 놀이를 하다가 저 혼자서 잘 노는구나 싶어 살며시 할머니 방으로 올라와 버리면 단 5분도 안되어 “Where is 할머니?” 하는 소리가 들리고 이내 계단을 올라오는 통통통 소리가 .. 할머니의 육아일기2-아리랑 도리랑 2011.02.19
512-바스락 이야기와 리, 리, 리자로 끝나는 말은? 할머니랑 아리랑 512 *11월 18일 수-바스락 이야기와 리, 리, 리자로 끝나는 말은? 할머니가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바스락 바스락’이란 단어를 반복 사용했더니 아리가 이야기를 해달라고 하기에 무슨 이야기 해줄까? 하고 물었더니 ‘바스락 바스락’하면서 몸짓과 손짓, 얼굴표정까지 지어가며 .. 할머니의 육아일기1-할머니랑 아리랑 2009.12.20
508-개구장이 아리의 할머니의 빈 젓 빨기! 할머니랑 아리랑 508회 *11월 9일 월-개구장이 아리의 할머니의 빈 젓 빨기! 아리의 운동신경이 대단하다. 엑서사이스 룸에 가면 할머니 따라 요가 흉내도 내고, 볼 위에서 뛰는 건 선수이다. 각종 운동기구들을 비록 한두 번에 불과하지만 모두 섭렵해야 직성이 풀리는 아리다. 또 바스킷 볼 운동장도 좋.. 할머니의 육아일기1-할머니랑 아리랑 2009.12.10
시-중년 중년 * 權 千 鶴(시인) 이름만 들어도 아름다운 병이 들고 싶어 풀섶 어디메쯤 가을벌레 한 마리 기르면서 더듬이 끝으로 오는 새벽 찬란한 이슬로 맺혀 꽃의 심장을 무너뜨리는 햇볕에 찔려 아프게 죽으리니 이름만 들어도 향기로운 들꽃이고 싶어 떨려오는 바람결에 말갛게 살다가 시샘 없는 빛깔로 .. 권천학의 시마을 2009.12.05
497-첫 댄싱 수업과 국기게양식 할머니랑 아리랑 497 *10월 3일 토-첫 댄싱 수업과 국기게양식 오늘은 한국의 추석날, 멀리 타국에 있는데다 너무 바쁘다보니 추석분위기가 전혀 없다. 오히려 밀린 일들을 하느라고 더욱 바쁘다. 세인트 로렌스 커뮤니티의 아기반 댄싱수업이 시작되는 첫날, 아리는 엄마랑 아빠랑 다녀왔다. 그런데 .. 할머니의 육아일기1-할머니랑 아리랑 2009.11.15
시-안개 안개 權 千 鶴 덮어 두게나 속세에 뒹구는 아랫도리 흰 설움 붉은 웃음도 조금은 감추고 더러는 잊어가며 그냥 그렇게 먼발치서 보게나 가까이 너무 가까이는 말고 조금만 당겨 서게 나무가 나무로 바위가 바위로 그리하여 숲이 되듯이 나, 여기 한 떨기 꽃으로 그대, 저만큼 한 무리 그리움으로 그냥 .. 권천학의 시마을 2009.11.13
494-아리 하우스 할머니랑 아리랑 494 *9월 21일 월-아리 하우스 오늘 저녁에도 또 불러댄다. 할머니가 내일 있을 ‘스펠링 비’ 때문에 단어공부를 해야 하는데 자꾸만 불러댄다. 이번엔 ‘할머니 빨리 와보세요’ 제 엄마까지 불러댄다. 할머니가 안방으로 갔더니 제 엄마의 옷방의 문틈으로 제 엄마가 ‘여기예요.. 할머니의 육아일기1-할머니랑 아리랑 2009.11.06
492-다녀오씨다. 고마씨다아… 달력공부 할머니랑 아리랑 492 *9월 17일 목-다녀오씨다. 고마씨다아… 달력공부 요즘 아리에게 한국말연습과 인사하기를 가르치는데, 한국말이 매우 어려운가봐. 현관을 나설 때마다 ‘다녀 오겠습니다’ 인사하고, 돌아왔을 때도 ‘다녀 왔습니다’ 하기. 물건을 받으면 ‘고맙습니다’ 하기 등. 밀크를 달.. 할머니의 육아일기1-할머니랑 아리랑 2009.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