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천학의 시마을

대한민국이여 안녕하신가-새해아침의 시

천마리학 2020. 1. 5. 23:46




여러분 모두의 만사형통을 기원합니다!

 



대한민국이여, 안녕하신가! * 권 천 학


-2020 경자년(庚子年) 새해아침에 

 


대한민국이여! 시방 당신은 안전하신가!


작년 이만 때 대한민국으로 차려 보낸 눈 밥상이

뒤뜰에 다시 때 맞춰 차려졌다

다시 눈밥 한상

대한민국, 당신님께 보냅니다!

 

눈 설기떡이 켜켜이 백의민족의 옥양목을 펼친 위에 축문을 읊는다

 

유세 차 서기 202011, 경자년을 맞이하여

대한민국 국민 권천학이 조상님과 조국에게

국태민안, 조국안녕, 영구발전을 위하여 간소하나마 눈밥 한상 차려놓고

맑은 술 한잔 올리오니 흠향하시옵소서

 

축문이 끝나고

온몸이 붉은 카디날 숫새가 암컷을 부르는 노래로

제주(祭酒)를 헌정하고

칙 멍스가 눈 위로 조심스레 눈 밟고 올라와

음복(飮福)을 청한다

 

대한민국이여 안녕하신가!

우리 멀리 와 있어도 당신님의 품안에 있고

우리 멀리 와 있어도 자고새면 당신님 걱정이니

 

경자년(庚子年) 새해아침을 맞이하여

다시 대한민국 당신님께

흰 눈밥 한상을 차려보내오니

부디, 국태민안, 자유대한민국으로 건안하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