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동물의 피 ──나는 아직 사과 씨 속에 있다
모두들 충혈되어 있었다
야적장의 얼어붙은 어둠 속에서도 동물성의 피를 가진 사람들과 광물성의 쇠붙이들이 날뛰었다
이 세상은 그들먹하게 떠들어대는 한 판 술자리 같고
동물성의 피와 광물성의 잡쇠들이 서로 얽혀서 있지도 않은 우라늄 광맥을 찾아다니다가 죽어나가는 젊음을 애도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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