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과체조

과체중-일주일에 10여분의 운동도 효과

천마리학 2013. 6. 5. 23:34

 

 



약간의 과체중, 우울증 위험 낮고 오래 살아 (연구)

입력 F 2018.01.03 17:00 수정 2018.01.03 17:00


약간의 과체중 상태가 정신 건강에 가장 좋고 고령층의 사망률을 낮춰 장수에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성균관대학교 의과 대학 강북삼성병원 박성근, 정주영 교수 연구팀이 15만9390명(평균 나이 41세)의 건강 검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약간 살이 찐 과체중(overweight) 그룹이 우울증 위험이 가장 낮았다.

반면에 여성의 경우 저체중 그룹은 정상 그룹에 비해 1.34배, 비만 그룹은 1.18배 높은 우울증의 위험성을 갖고 있었다. 이는 저체중과 고도 비만 모두 정신 건강에 좋지 않다는 것으로, 특히 젊은 사람과 여성에게 악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박성근 강북삼성병원 교수는 “약간 살이 찐 과체중 상태가 우울증의 위험이 가장 낮게 나타났다는 것은 과도한 다이어트가 정신 건강에 좋지만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비만도를 평가하는 데는 키의 제곱으로 몸무게를 나눈 값인 체질량지수(Body Mass Index, BMI)가 사용된다. 체질량지수 18.5 미만이면 저체중, 18.5~23이면 정상 체중, 23 이상부터 25 미만이면 과체중, 25 이상부터 30 미만이면 비만, 30 이상이면 고도 비만으로 분류된다.

약간의 과체중은 정상 체중이거나 저체중인 사람에 비해 사망률이 낮아 장수에도 도움이 된다. 여의도성모병원 주상연(가정의학과), 고려대학교 이준영(의학통계학과) 교수팀이 미국 프랑스 등 해외 논문 20편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이 연구에서 60세 이상은 과체중일 때의 사망률이 과체중이 아닌 사람(정상 또는 저체중)보다 6% 낮았다. 고령자는 근육뿐만 아니라 지방이 줄어도 노쇠의 원인이 되고 면역력이 약해져 질병에 취약해진다. 하지만 젊은 사람이 비만이면 심뇌혈관 질환 등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체중 감량을 해야 한다.

연구팀에 따르면 60세 이상에서는 대사증후군 등을 관리하기 위해 다이어트를 하기보다는 몸에 좋은 HDL 콜레스테롤을 높여 주는 해조류, 통곡물, 과일 등을 즐겨 먹고, 혈당 관리를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

약간의 과체중이라면 다이어트 압박을 받을 필요가 없다. 과도하게 체중 감량에 집착하면 정신건강에도 해로울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스트레스가 가중되면 코르티솔 호르몬의 영향으로 오히려 살이 더 찔 수 있다. 남들은 ‘건강한 몸매’라고 인식하는데도 스스로 비만으로 생각해 무조건 굶거나 급격한 운동을 하는 방식으로 다이어트를 하면 건강까지 해칠 수 있다.

채소나 과일을 듬뿍 곁들인 식사, 일상에서 몸을 많이 움직이는 방식으로 과체중이 비만으로 진전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파트나 사무실에서 계단을 이용하거나 자주 걷는다면 돈 들여 헬스클럽 회원권을 살 필요가 없다. 지나친 다이어트 집착은 일상생활의 리듬을 깨고 건강 유지에 도움이 안 된다.

[사진=아이클릭아트]





과체중, 생각보다 훨씬 위험 (연구)

입력 F 2017.12.03 09:19 수정 2017.12.03 09:19


체질량지수(BMI) 분석에서 과체중의 나쁜 영향이 과소 평가됐다는 연구가 발표됐다.

브리스틀 대학교 연구팀은 BMI와 사망률 사이의 관계에 대한 새로운 연구 결과(Confounding by ill health in the observed association between BMI and mortality: evidence from the HUNT Study using offspring BMI as an instrument)를 발표했다.

BMI는 비만 판정하는 방법의 하나로 체중(㎏)을 신장(m)의 제곱으로 나눈 값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BMI가 18.5~25를 정상 범위로 권고하고 있다. 또 25~29는 과체중, 30 이상은 비만, 18.5 미만은 저체중 등으로 분류한다.

이전 연구에서 사망률과 BMI의 관계는 U자 형태, 즉 BMI가 높거나 낮아지면 사망률이 급격하게 올라가는 관계가 있다고 알려졌다. 이 연구에 따르면 약간의 과체중은 사망률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 오히려 사망 위험이 최소화되는 BMI는 의사가 일반적으로 권장하는 것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난다.

하지만 브리스틀 대학교 연구팀은 이런 기존 연구를 반박했다. 연구진은 노르웨이 인구 기반 건강 코호트(HUNT)를 사용해 연구했다. 그 결과 과체중의 위험성이 과소 평가되고 있으며, 오히려 BMI가 낮은 경우 명백히 건강에 해로운 영향이 줄어들었다고 결론 내렸다.

연구진은 건강을 위해 BMI는 반드시 18.5~25 사이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이번 연구는 12월 1일 '인터내셔널 저널 오브 에피데미올로지(International Journal of Epidemiology)'를 통해 공개됐다.

[사진=Olivier Le Moal/shutterstock.com]





 

과체중, 1주 12분만 운동해도 효과 충분

입력 F 2013.06.03 09:06 수정 2013.06.04 09:16


기존 운동 가이드라인과 차이

일주일에 10여분의 운동도 효과가 있다? 과체중인 사람에게는 이 정도의 운동이라도 충분히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즉 하루 4분씩 3차례 정도 하는 것으로도 운동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이다. 노르웨이 과학기술대학 연구팀이 과체중인 24명의 남성들을 10주간 실험 관찰한 결과다. 이들은 체중이 평균보다 많이 나가는 것 외에는 건강한 편이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 중 절반에 대해서는 일주일에 하루 4분씩 3차례, 다른 절반은 16분씩 3차례 운동을 하게 했다. 다만 16분씩 운동을 한 그룹도 4분 단위로 운동을 하게 했다. 실험 참가자들은 트레드밀에서 달리기 등 고강도 운동을 했는데 심박동 수치를 최대 수치의 90%까지 올리는 정도로 속도를 높였다.

이렇게 운동시간에 상당한 차이를 뒀지만 신체상 나타난 변화는 두 그룹 간에 거의 차이가 없었다. ‘4분, 3차례’ 그룹은 산소 흡수량이 10% 늘어난 것에 비해 ‘16분, 3차례’ 그룹은 13% 늘어나 약간 높은 수준을 보이는 정도였다. 혈압이나 포도당 수치의 변화는 두 그룹 간에 별 차이가 없었으며, 다만 콜레스테롤과 체지방 수치 완화는 16분 그룹에서 더 뚜렷했다.

이 같은 결과는 대체로 일주일에 고강도 운동은 20분, 적당한 강도의 운동은 150분은 해야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된다는 기존의 가이드라인보다 적은 양의 운동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연구팀은 트레드밀에서 달리기는 6~8층의 계단이나 8~10도 경사도의 언덕길을 오르는 것으로도 비슷한 효과를 볼 수 있는 강도의 운동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결과는 ‘과학도서관회보(Public Library of Science onE)’에 실렸으며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지난달 30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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