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3-2012년

987-This condo is mine!

천마리학 2013. 2. 25. 00:49

 

 

 

*2012128()-This condo is mine!

987

Celsius 2C°~-3°C, 7:00am 현재 2°C, Mostly Cloudy.

 

손봉호교수의 강연과 문협주관 신년하례식에 참석하기 위하여 아침 10시에 집을 나서는데, 아리가 죽자고 매달려 놓아주지 않는다. 친구 만나고 온다고 달래었지만 막무가내다. 그래, 당연한 일이지. 함께 보낸 시간이 얼만데···

크게 소리 내지도 않고 울면서 그저 할머니를 꽉 끌어안고 품에 얼굴을 묻고 매달려 놓아주지 않는다.

 

 

 

 

 

 

 

 

 

“This condo is mine. Ari and Dori's house.”

며칠 전 뛰어놀다가 불쑥 던졌다. 뜻밖의 발언에 모두 으아했다.

아닌데, 이건 엄마 콘도인데···”

엄마가 한 마디 했고.

“Why? 왜 그러지?”

할머니도 물었다.

“ Because, 할머니 and mommy was born in Korea. and daddy was born in Swiz. but Ari and Dori is born in Toronto of Canada. So, this condo is Ari and Dori's"

아아, 그렇구나, 정말 그렇구나 하하하로 끝이 났지만 그럴듯한 논리다. 몸도 마음도 크는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