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의 육아일기2-아리랑 도리랑

848-Wellington City 의 Sand Bank

천마리학 2012. 6. 12. 09:45

 

 

 

*2011827()-Wellington City Sand Bank,

848.

 

 

아침 7시의 일기예보, 24~19, 현재기온17. Fog.

새 카메라로 안개도 나올까. 새벽부터 몰려든 안개를 찍었다.

아침 10시 출발, Prince Edward CountyWellington City를 향해서.

몬트리올의 따따 쟌과 똥똥 달랏과 만나기로 한 12. 그러나 우리가 11시 반 경에 도착, 기다리고 있었는데 전화로 통화한 결과 몬트리올에서 아침 830분에 출발하느라고 식사를 못해서 도중에서 이른 점심을 먹었다면서 우리더러 기다리는 동안에 식사를 하라고.

레스토랑에서 점심식사 도중에 오셔서 쿠키와 티와 커피로 간단히.

 

 

 

 

 

 

Sandbanks Provincial Park.

아리의 천국, 비단결 같은 모래와 완만한 해변, 그야말로 낙원이었다.

한국의 '명사십리'라고나 할까?(가보진 않았지만,) 한국의 해안도 이렇게 완만하고 긴 모래벌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이 나라는 자연적인 조건만으로도 행운인 나라다. 우리가 갖지못한 좋은 조건의 자연을 가지고 있으니까.

이런 곳이 곳곳에 있으니... 샘난다. 으이구!

 

따따쟌과 똥똥 달랏을 얼마나 따르는지, 얼마나 아리 도리를 사랑하시는지 그저 고마울 뿐.

물놀이에 신명이 난 아리는 모래언덕에서 모래 놀이 역시 신명이 났다.

도리는 모래에 주저앉아서 모래무지를 만들고 신기해하며 방실방실, 모래에 발을 묻고 벤치를 잡고 서서도 방실방실.

엄마와 따따쟌에게 안겨 물에 발을 담그고도 그저 신이 나서 방실방실.

할머니는 새 카메라를 들고 가족들의 행복한 시간을 담느라고 바쁘고, 엄마는 그저 잘 노는 아리 도리를 돌보면서 화목한 분위기에 젖어 즐겁다.

 

 

 

 

 

 

 

 

오후 5시경에 Wellington 시내로 들어와 타이 제페니즈 레스토랑에서 저녁 식사. 할머니가 이번 여행의 식사비용은 계산하기로 미리부터 엄마아빠와 약속을 했건만, 똥똥 달랏에게 기회를 빼앗겼다.후우!

 

호텔로 돌아와서도 아리는 따따쟌과 똥똥달랏의 방으로 가서 한바탕 요란을 피우고 돌아와서 잤다.

 

호텔 Travelodge, 308호와 312. 방이 없어 겨우 예약했던 곳이다.

현재 뉴욕을 강타하고 있는 허리케인 아이린(hurricane Iren) 뉴스를 TV를 통해서 봤다. 그 여파가 캐나다에도 오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