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천학의 시마을
-헬렌님을 위하여
사랑은 꽃몸살 * 권 천 학
사랑은
아름다운 꽃몸살
무지개 빛깔의 말씀에 앓는
가슴 언저리
햇빛에 얼어
곪아터진 상처에
날아와 박힌 은화살
때로는 슬픔처럼
그 곳이 아파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