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4월 8일(금)-하와이14일째 날-남쪽 일주 후 바이바이 하와이.
오전에 콘도의 체크아웃을 하고, 오후의 비행기 탑승시간까지 다시 어제 못다 가본 남쪽 해안길까지 돌기로 했다.
쿠알루아 렌치(KUALOA RANCH TOURS) 에도 다시 들렸다. 아리가 말을 탈 수 있었다.
그리고 영화 촬영 장소들을 돌아보기로 했다. 이것은 아빠의 제안이다. 우리가 별로 관심 없어 하는 영화촬영소에 대하여 아빠는 내심 가보고 싶었던 모양이다. 영화 [PEARL HARBOR(진주만)]의 촬영 장소에서 내려다본 태평양의 바다야말로 진정한 바다 아닐까? 또다시 입이 벌어졌다. [JURASSIC PARK] [BLUE HWAYII] 그리고 최근 이삼년 동안 즐겨보았던 인기 드라마 [LOST]의 촬영장소도 돌아보았다.
남쪽 해변길을 돌아 호놀루루 공항(Honolulu Airport)으로 향했다. 올 때처럼 가족이 옆자리에 모여 앉는 좌석배치가 되지 않아서 요청했더니, 예정시간보다 3시간 후에 출발해서 샌프란시스코를 경유하는 비행기로는 가능하다고 해서 바꾸면서 얼마간의 돈도 할인 받았다.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기다리는 동안 생각보다 지루하지 않게 잘 보냈다. 아리는 역시 공항 안에 마련된 어린이 놀이터에서 신나게 놀았다. 이번 여행이 오늘로 끝이 나지만, 아리와 도리가 무사히, 까다로움도 피우지 않고, 건강하게 잘 견뎌주어서 정말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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