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 스트레스, 여자아이 성조숙증 부른다 -2012, 6, 18. 부모 이혼 겪을 때 사춘기 10세에 시작하기도 |
9세 이하 성조숙증 최근 5년간 4.4배 증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5년간(2006~2010년) ‘성조숙증’에 대한 심사 결정자료를 분석한 결과, 진료 인원이 2006년 6400명에서 2010년 2만8000명으로 5년간 4.4배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성조숙증으로 진료받은 인원 중 약물치료를 실시한 인원은 2006년 587명에서 2010년 2770명으로 4.7배 증가했다.
성조숙증은 여아의 경우 8세 이전에 가슴이 나오거나 음모가 발달하는 경우, 남아는 만 9세 이전에 고환이 커지는 등 2차 성징이 나타나는 것으로 구분한다. 여아는 원인 질환 없이 성조숙증이 발생하는 특발성인 경우가 대부분이며 남아는 대뇌 자체 등에 원인이 있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2010년 기준으로 여아의 진료인원이 남아보다 12.3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점유율은 92.5%(남아 7.5%)였다. 연령별로는 2010년 기준 5~9세가 71%로 가장 많았다.
성조숙증이라고 해서 모두 약물치료나 호르몬 투여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예측 성인 신장이 크다면 경과를 지켜보는 경우도 있으나 ▲골연령이 2세 이상 앞서갈 때 ▲예측 성인신장이 150㎝ 미만일 때 ▲사춘기 진행속도가 매우 빠를 때 성조숙증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본다.
심평원 관계자는 “성조숙증이 급증하는 것은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한 소아 비만 증가, TV·인터넷 등을 통해 성적 자극에 쉽게 노출되는 것, 자녀성장에 대한 부모의 관심 증가, 환경오염으로 인한 환경호르몬 증가 등이 원인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김경화 기자 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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