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의 육아일기1-할머니랑 아리랑

469-8월 1일 밤참 먹기 고치기 작전 시작

천마리학 2009. 8. 25. 04:24

     할머니랑 아리랑 469

 

 

*8월 1일 토-밤참 먹기 고치기 작전 시작  

 

 

 

 

오늘부터는 할머니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아리의 밤에 자다가 밀크 먹는 습관 고치기 작전!

쉽진 않겠지만 지금 고치지 않으면 더 어려워질 테니까 마음 단단히 먹고 시작하기!

 

밤이면 두 세 번은 꼭 깨어나고 그때마다 밀크를 먹여야 하는 아리. 아무래도 그 버릇을 고쳐야겠다. 그 동안 몇 번 실시했지만 잘 안되었다.

물 타 먹이기→일반 우유 섞어 먹이기를 하다가 요즘은 다시 그냥 먹인다. 밤에 먹는다고 해도 밀크니까 살이 되진 않을 것이므로 나중에 비만은 안 될 것이고, 소화도 잘 해내는데 굳이 그럴 필요가 있나 싶어서이다. 그러나 혹시 건강상 무슨 해라도 되지 않을까? 자라서도 밤참을 먹는 습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염려 때문이다.

잠결에도 ‘블루밀크’ 혹은 ‘그린밀크’ 하고 밀크 버틀의 색깔까지 말하는 아리. 잠들 무렵 전에 준비한 블루와 그린 2 버틀 중 블루를 먹고 잠이 들었으면 어김없이 밤중에 깨어 밀크를 달라고 할 때 잠결인데도 정확하게 ‘그린 밀크’ 주세요 한다.

 

 

 

 

 

 

아리의 프로파일!

 

 

 

 

 

잠자는 중에 의식만 깨어나면 ‘밀크’ 하고 말하는데 더러 잠에 취하여 완전히 깨어나지 못할 때가 있다. 또 먹다가도 잠이 드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자다가 밀크를 달라고 하면 자장가를 부르며 다둑 다둑, 그냥 잠이 들도록 유도해봤다. 그대로 잠이 들기도 하지만 기어이 밀크를 달라고도 한다.

또 9시나 10시 경에 잠이 들고, 새벽 4시가 5시 경에 밀크를 달라고 할 때도 있는데 그땐 아침이 가깝다 싶어 먹이기도 했다.

앞으로는 가능한 한 자는 동안에는 먹이지 않도록 하고, 또 잠드는 시간부터 깨는 아침시간까지의 텀을 늘여보도록 노력해야겠다.

그러기 위해선 되도록 자다가 깨어나지 않도록 해야 하고, 또 깨어나도 그대로 잠이 다시 들도록 유도해야 한다.

 

요즘은 토일렛을 사용할 기미도 보이고, 또 아리 혼자만의 말도 변화하고 있는 것을 보면 아리가 한 단계 더 자라는 과정 같다. 이럴 때 좋지 않은 습관도 함께 고치는 것도 수월할지 모른다.

 

이그, 아리! 어쩌다가 잠 안 자는 것은 할머니를 닮았니?

아마 원기가 왕성해서 그럴 거야.

우리 아리는 아주 익사이팅 하잖아. ^*^

 

그래도 얼마나 고생할까? 우리 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