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을 바꿨더니 작업도 할 수가 없고,
해놓은 HTML문서를 옮기기도 어렵습니다.
빨리 해결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할머니랑 아리랑 441
<사진토크> 말썽장이 아리! 아리의 말썽을 낱낱이 공개합니다!!
< 할머니 돋보기를 가지고 신문읽기> 아리가 한번 시작하면 아무도 못말립니다. 지가 그만둘때까지 지켜보는 수 밖에요.
코에 걸린 코자전거를 좀 보세요!
지금 신문읽기 삼매에 빠졌답니다. 온 세상 소식을 다 읽는 것 같죠?
아주 그럴듯 하다니까요! ^*^
이번엔 엄마 책꽂이의 책을 뽑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아리가 보려고 하는 동화책을 찾는다고 저럽니다.
할머니가 하지말라고 하니까 지금 찾는 중이라면서 엉뚱한 책을 보이며 핑게대고 있습니다.
산더미처럼 쌓아놓고 치우라고 하니까 지금 도망가는 중입니다.
이번엔 자기가 보고싶은 디비디를 찾는다고 서류 상자에 올라서서 할머니의 컴퓨터 옆에 있는 책장을 뒤지는 중이랍니다.
버블티를 마시러가서 스트로를 저렇게 코에 꽂습니다. 엄마가 질겁을 하지 않겠어요? 그럼 더 재미있어 한답니다. 아리는 젓가락이나 막대기를 보면 귀에 꽂거나 코에 꽂기를 좋아해서 식구들을 놀라게 한답니다. 심지어 전기 코드도 코나 귀에 꽂는답니다.
이번엔 디비디 플레이어를 작동시키겠다는 겁니다. 긴의자의 팔걸이에 올라서서 티비 위에 있는 디비디 플레이어를 조작하다가 제지를 당하니까 또 자기주장을 펴고 있습니다. 저러다가 할머니가 잠간 눈을 돌리는 사이에 아예 티비가 있는 원탁 위로 올라가고 뒤로 아슬아슬 돌아가서 티비 뒤면을 살펴보며 거기 연결되어있는 선들을 만져보고 뽑아보고... 그러느라고 티비가 앞으로 밀려 떨어질 뻔도 했답니다. 에구, 자기가 무슨 전자제품 기술자라도 되는듯이!
기어이 이렇게 작동시켜놓고 기분좋아 으쓱 합니다!
지금 식탁에 올라가려는 게 아닙니다. 한동안 식탁에 올라가는 것때문에 엄마아빠의 야단을 엄청 맞았었거든요. 그런데 요즘은 또 다른 목적이 있습니다. 지금 뭐하는 건지 한번 두고 보십시오.
식탁위에 의자, 찻상, 방석... 을 올려놓았습니다. 끙끙대며 열심히 오르락 내리락 해놓은 결과랍니다. 무엇이든 높이 올려놓고 그 위에 올라가기를 좋아합니다. 못하게 말리니까 방석까지 올려놓습니다. 이건 순전히 시간을 벌고 할머니의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려는 아리의 작전입니다. 말하자면 자기가 올라가려는게 아니고 단지 의자를 올려놓으려고 하는 것처럼 보이려는 것입니다. 만약 아무도 안보면 재빨리 식탁위로 올라가서 그 위에 올려놓은 의자위로 올라간답니다. 아리는 그런 제속을 할머니가 모르는 줄 압니다.
으음,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줄 모르고! ^*^
쓰레기 분리수거냐구요? 천만에요, 폐지로 나갈 신문지 상자를 뒤집어 저렇게 난리를 치고 있습니다.
아직도 안 끝난 모양입니다. 아주 열심히 뜯어내고 어질고... 상자의 속까지 일일이 뒤집는답니다. 지쳐야 끝냅니다.
이건 뭐냐구요? 아리가 다이퍼상자를 어질러 놓은 것입니다. 엄마방에 있는 자기 다이퍼 설합을 빼들고 나와서 저렇게 온통 뿌려놓습니다. 아리는 다이퍼 착용을 아주 싫어합니다. 그래서 감행하는 일종의 데모랍니다.
다이퍼에 그려져 있는 그림을 일일이 조사하고 있습니다. 처음엔 엘모를 좋아하더니, 한 동안 옐로우 덕을 좋아하더라구요. 그러더니 요즘은 또 블루 엘모를 좋아합니다.
어쩌다 자기가 좋아하는 그림이 나오면 좋아서 소리 칩니다. 할머니, 할머니, 디스 블루 엘모!
이외에는 말썽부리는게 없냐구요? 왜 없겠어요? 컵의 물을 식탁 위에 붓기, 세면기에서 물을 컵으로 받아서 화장실 바닥에 붓기, 변기 속에 얼굴 박기, 변기 물 찍어 세수하고 맛보고, 칫솔이나 장난감을 변기에 넣기, 손으로 변기의 물을 찍어 세수하고 맛보기, 냉장고 뒤지기, 싱크대 아래, 박스안에 비집고 들어가서 수도 밸브를 여기저기 만지고 틀어보고,
접시, 장난감, 책 등 갑자기 집어 던지기... 수도 없답니다. 이쯤되면 놀부전의 놀부행태를 나열하는 것에 뒤지지 않습니다.
그래도 아리가 예쁘기만 하니 어쩝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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