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의 육아일기1-할머니랑 아리랑

412--‘올해의 인물’로 선정된 엄마

천마리학 2009. 4. 20. 12:09
 
  할머니랑 아리랑 412

 

*1월 1일 목-‘올해의 인물’로 선정된 엄마 

 

 

 

2009년, 새해, 기축 년.

소띠해의 첫 아침에 첫 소식으로 아주 기분 좋은 소식이 날아왔다.

너의 엄마가 재외동포신문에서 제정한 ‘올해의 인물’로 선정이 되었다는 뉴스 때문이지.

해외동포인 너의 엄마와 내국인으로는 안상수 인천시장.

정말 기분 좋구나.

부라보!

할머니는 많은 사람들로부터 축하인사를 받았지.

정말 기쁘구나.


 

우리엄마 만세!!!

 

 

 

 

오늘 아침에 스카잎으로 통화하면서 이런 소식을 전해주었지. 그런데 너 아리! 노는 일에 정신이 팔려서 할머니를 본둥만둥하더구나.

흥 섭섭해. 한동안 안 봤다고 할머니를 잊어버린 거니?

아니지?

알어, 아니라는 것.

몬트리올에서 따따 쟌이 사주었다는 눈썰매 타는 것을 보여주고, 자전거 타는 것을 보여주고…하긴 할머니에게 얼마나 보여주고 싶겠니? 네 마음을 이해해. 그리고 그런 네가 오히려 대견하단다. 건강하게 잘 자라는 것이니까.


너의 아빠가 샴페인을 터트리고, 할머니 방에선 주포할아버지가 새로 개발한 시나몬 부침개를 보여주고… 그렇게 우린 새해아침을 위한 부라보!를 했지.

해피 뉴이어!

해피 뉴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