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이 봄에 흐드러지다 * 權 千 鶴
봄이면서도 봄이 아닌 4월 봄이 아니고 싶어서겠지
뉘에게도 말 못할 야릇한 마음 더러 눈을 불러도 오고 어녹는 살얼음 아래 눕혀놓고 어녹이는 아리송한 아지랑이
매천리 배꽃만큼이나, 이화만리의 자두꽃 향만큼이나 시큼하게 흐드러지는 혁명을 일으키기도 하는 4월 때론 아무것도 아니고 싶을 때가 있지 ************** |
4월이 봄에 흐드러지다 * 權 千 鶴
봄이면서도 봄이 아닌 4월 봄이 아니고 싶어서겠지
뉘에게도 말 못할 야릇한 마음 더러 눈을 불러도 오고 어녹는 살얼음 아래 눕혀놓고 어녹이는 아리송한 아지랑이
매천리 배꽃만큼이나, 이화만리의 자두꽃 향만큼이나 시큼하게 흐드러지는 혁명을 일으키기도 하는 4월 때론 아무것도 아니고 싶을 때가 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