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대학교 한국학 도서관이 한인 교양서적 강의 프로그램으로 매달 개최하는 '북소리'(Booksori)가 지난 20일 오후 1시 30분, UW 동아시아 도서관, Gowen Hall 에서 권천학 시인의 시화집, '사랑은 꽃 몸살' (Love is the Pain of Feverish Flowers)을 소개했다.
캐나다 밴쿠버 UBC 현 아시아 도서관장이며 4월 1일 토론토 대학 아시아 도서관장으로 부임하게될 김하나(딸)씨가 번역해 2016년 1월에 출판된 영,한 번역시화집이다. 이청초 화백이 시에서 모티브를 얻어 그림을 그려 넣었는데 이화백은 현재 수원에서 이 작품들을 전시중이기도하다.
1987년 '현대문학' 으로 등단해 잡지 '여원'에 단편 '모래성', 드라마 '끊임없이 도는 풍차' 등을 발표해 잘 알려진 중견작가인 권 시인은 2006년 캐나다, 밴쿠버로 이주한 이후에도 활발한 시작활동을 해오며 총 13권의 시집을 냈는데, 단편 '오이소박이'로 2010년 경희 해외동포 문학상, 2015년에는 국제작가 네트워크를 통해 '뛰어난 시인'상을 받기도 했다.
하바드대에서 개최한 민 챕북 번역대회에서 우승한 딸, 김하나씨에 의해 번역돼 믿음을 갖고 출판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영어권 문학에 파고 들어가 뛰어난 한국의 문학성을 세계에 알리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안동 권씨인 권시인은 책을 소중히 하는 가풍에서 항상 책을 가까이하며 자라났고 성장해서는 서울 청계천 헌책방 단골손님으로 점심값으로 헌책을 살 정도로 독서에 열중하며 살았다고 말했다.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권 시인은 '자본주의 시대의 문학'이란 제목으로 강연을 진행해 나갔는데, 모든 사람이 자본주의 시대 살려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생각하며 살지는 않지만 자본주의의 실체를 이해하면서 문학이나 시를 이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경쟁, 속도를 강조하는 인명경시 사상 등 자본주의의 폐해를 언급하면서 내 삶이 진정한 삶인지 반성하게 하는 것이 자신의 문학과 시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또한 느리게 사는 것은 절대 느린게 아니며 삶을 관조하고 깊이있게 사는 것에 의미를 부여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안녕하십니까?-자본주의에서 길을 잃다', '장기 기증', '2분 50 초' 등 세편의 시낭송을 통해 자작시를 소개했는데 특히 시, '2분 50초'를 통해 커피생산국과 유통국간의 극심한 빈부차를 지적하면서 자본의 편재, 커피가 세계 불공정 거래의 화두이며 유통 마진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끝으로 청중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가진 후 강의를 마쳤다. (권천학 시인이 강연하고 있다.) 이 실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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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oems in this collection are located between a lost world and today’s modernity, poised between celebration and lamentation, as icons of loss and yearning. The reader is carried into unfamiliar spaces of scenery and also of language, as the translators retain echoes of the Korean originals, intent on transmitting each poet’s vision of an unfamiliar other place to readers who are eager to be transported.
- Brother Anthony, literary translator and professor emeritus of Sokang University
워싱턴대학(UW) 한국학도서관이 주관하는 북:소리 강연이 2월에는 캐나다에서 활동하는 여류시인 권천학씨를 강사로 초빙한다.
[Love is the Pain of Feverish Flowers, '사랑은 꽃몸살]이라는 시집을 최근에 출간한 권천학 시인은 1991년에 현대문학으로 데뷔하고 불교문학상, 시와 의식 문학상, 해외동포문학상 등 다수의 수상경력을 갖고 있다.
권천학 시인
권천학 시인의 시는 브리티시콜럼비아대 아시아 도서관 관장인 딸 김하나 씨가 영어로 번역해 해외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효경 한국학 사서는 "이번 2월 북:소리에서는 '자본주의 시대의 문학'이라는 주제로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자본주의 시대에 왜 문학이 필요한지, 비만과 풍요의 자본주의 시대에 시인으로 사는 일은 과연 무슨 의미가 있는지 문학인으로 살아온 권천학 시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를 들어본다"고 소개했다.
이번 북:소리 행사는 2월 20일(토) 오후 1시 30분 동아시아 도서관(Gowen Hall 3층, 도서관 내에 있는 세미나실)에서 열린다.
< Love is the Pain of Feverish Flowers 사랑은꽃몸살> 이라는시집을최근에출판하신권천학시인님을모십니다. 권천학시인은1991년에현대문학으로데뷔하시고불교문학상, 시와의식문학상, 해외동포문학상등다수의수상경력을가진현재캐나다에서활동하시는시인이십니다. 권천학시인의시는따님되시는김하나 (UBC 아시아도서관관장)씨가영어로번역해해외에서도많은사랑을받고있습니다.
이번 2월북:소리에서는“자본주의시대의문학”이라는주제로, 현재우리가살고있는자본주의시대에왜문학이필요한지, 비만과풍요의자본주의시대에시인으로사는일은과연무슨의미가있는지문학인으로살아온권천학시인의경험을바탕으로한이야기를들어보도록하겠습니다.
2월 20일토요일오후 1시반에는동아시아도서관 (Gowen Hall 3층, 도서관내에있는세미나실) 에서만나뵙도록하겠습니다. 행사안내와책, 그리고권천학시인의블로그등자세한내용은아래북:소리페이지를참고해주시기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