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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 합동결혼식-축시낭송 (2012.09.15 / Toronto City Hall)

천마리학 2013. 6. 30. 14:43

 

탈북자 합동결혼식 (2012.09.15 / Toronto City Hall)

http://www.youtube.com/watch?v=iHGOPUht29g

 

 

 

http://www.alltv.ca/top_news/8004

 

 온주 토론토, 탈북자 15쌍 합동결혼식..지옥에서 천국 온 기분
  • 얼티비뉴스
    2012.09.17 15:44:23


  • 지난 토요일 아침 11시 온타리오주 토론토 시청에서 탈북자 합동결혼식이 열렸습니다.

    조금 긴장된 모습의 신랑들이 씩씩하게 입장했습니다.   

    면사포를 곱게 쓴 신부들은 조국에 계신 부모를 대신해 손내민 이날의 부모와 함께 사뿐히 들어와 신랑의 손을 잡았습니다.  

    (현장음) (신랑.신부는) 인생의 동반자로 함께 사랑을 나누며 살아가시기로 서약하십니까?

    (현장음) 네 그렇게 하기로 서약합니다.  

    신랑.신부 15쌍의 서약에 이은 결혼 선언이 발표되자 부모와 하객들이 모두 일어나 힘찬 박수를 보내며 축복했습니다.

    이번 행사 준비위원장인 조성준 시의원은 감사 인사와 함께 토론토 독일 총영사가 전한 뜻깊은 선물을 소개했습니다.

    (현장음) 조성준 / 토론토 시의원
    동독과 서독을 갈라놨던 그 벽을 허문 돌맹이인데..살 수도 없는 거죠.. 이것을 남한도 언젠가 통일이 되기를 바라는 의미에서 저에게 전해줬습니다.

    이어진 축사에서 올리비아 차우 연방의원과 존 토리 전 보수당 당수는 매우 특별한 결혼식에 참석하게 돼 기쁘다고 전한 뒤 새로 출발하는 이들 부부의 행복을 기원했습니다.

    또 신부의 아버지로 입장했던 빌 블레어 토론토 경찰청장은 이들의 용기 있는 선택과 도전에 깊은 존경을 표하고, 모든 가정의 사랑과 행복, 안전을 염원했습니다.    
     
    이외에도 토론토 독일 총영사와 이슬람 단체장이 신랑. 신부들의 앞날을 위한 축하의 말을 전했습니다.   

    이날 1시간 동안 진행된 결혼식에서 가수 서후가 축가를 불렀고, 이어진 피로연에선 사물놀이와 노래, 부채춤등이 이어졌습니다.

    뒤늦게 새 신랑이 된 허태섭 자유북한인협회 회장은 행복한 감정을 그대로 전했습니다.   

    (현장음) 허태섭 회장 / 자유북한인협회
    여러분 우리는 이번 합동결혼식을 통해서 지옥에서 천국으로 왔다는 것을 다시한번 실감했습니다.

    이들 탈북자 부부는 결혼 다음날인 어제 오후 나이아가라 지역으로 신혼여행을 떠났습니다.   

    (현장음) 권천학 / 시인
    그 꽃에 깃든 사랑, 평화 그리고 은혜로움. 이 밝은 날 밝은 나라에서 그대들 힘껏 껴안고 가라. 힘차게 가라 (‘축복의 꽃’ 중에서)
     
    얼TV 뉴스 손희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