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나는 포로다 ──나는 아직 사과 속에 있다
나는 포로였다 어둠이 장전된 과녁을 향해 쏘아 올려진 오발탄 흙탕길로 굴러가는 역사의 수레바퀴 아래 내깔려 있었다
나는 포로였으므로 탈출하고 싶었다. 나는 오발탄이었으므로 솟아 오르고싶었다 운명의 올가미로부터 어리석은 역사로부터 위대한 그대들의 망각으로부터 차가운 현실로부터 유치한 이데올로기로부터 그 모든 것으로부터 나는 끝없이 탈출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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