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도 생각대로 비비디바비디부
브레인 Vol. 16
[두뇌 사용 설명서] 단월드 뇌체조
우울할 땐 털어내자
직장에서는 상사와의 갈등으로, 집에서는 말 안 듣는 아이 때문에, 심지어 화를 식히러 간 노래방에서는 낮은 점수로 인해 우리는 종종 화를 낸다. 화를 밖으로 표출하지 않고 속으로 삭여봐도 열이 스멀스멀 머리로 올라와 다른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 이럴 땐 잠시 눈을 감고 의식을 자신의 몸에 집중해보자. 몸에 집중하다 보면 복잡하게 엉켜 돌아가던 생각이 멈추고 머리로 올라온 열이 서서히 아래로 내려간다. 가슴 두드리고 내 몸 바라보기 1> 양손을 깍지 끼고 가슴과 명치 부위를 가볍게 두드린다. 2> 두드리는 동안 ‘아~’ 소리와 함께 숨을 길게 내쉰다. 3> 답답한 가슴이 풀리는 느낌이 들 때까지 두드린다. 다 두드린 후에는 손바닥으로 가슴을 천천히 쓸어내린다. 4> 가슴 두드리기를 끝낸 후, 자리에 편안히 앉거나 누워서 눈을 감고 온몸에 힘을 뺀다. 5> 눈을 감은 채로 머리부터 이마→눈→코→입→가슴→어깨→양팔→손끝, 명치→아랫배→양 허벅지→무릎→장딴지→발목→발끝까지 몸의 각 부위를 차례로 느끼며 의식을 몸에 집중한다. 6> 몸에 집중하는 동안 호흡이 안정되고 화가 차츰 가라앉는다. 글·박영선 pysun@brainmedia.co.kr | 일러스트레이션·이부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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