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4월 13일(수)-할머니의 불면증.
간밤에도 겨우 두 시간 밖에 잠을 못잔 할머니가 아주 힘들다. 보다 못해 엄마가 아리를 데려다주었다. 할머니의 입술이 부르트고 피로는 쉬 가시지 않았다. 할머니의 시간은 전혀 갖지 못한 채, 몸은 피로에 젖고… 큰일이다. 이대로 가다간 할머니와 아리, 도리의 시간을 갖지 못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빨리 나아야지.^*^
엄마 멜빵에서도 곤히 자는 도리, 부럽다!
몸에 밴 피로가 아직도 풀리지 않은 데다 감기기운까지 있고 잠을 못자니 힘이 빠지고 그냥 있기도 고통스럽다. 이번 감기는 바튼 기침이 간혹 나오고 밤이면 목에 가래가 생겼다. 할머니는 그런 일이 거의 없는데, 워낙 지쳤나보다.
날아다니는 아리! 휴론학교 운동장에서.
그런 할머니를 보고 엄마가 아리를 데려다 주고 왔다. 도리를 앞 멜빵으로 안고. 저녁때도 할머니가 픽업하러 가겠다는 것을 만류하고 엄마가 다녀왔다. 할머닌 온 종일 쳐진 시간을 보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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